안경원 앞쪽은 갈대밭으로 둘러싸인 바닷가였고, 지금의 하얀 건물로 색칠된 안경원만이 휑한 모습으로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던 안경원 앞의 갈대밭이 지금은 번화한 시가지가 되었다.
전남 광양시에서 천만종 원장과 3명의 안경사들의 탐스런 꿈이 영글고 있는 E안경원은 평균 근무년한 7년을 훌쩍 넘는 관록으로 지역민의 바른 시생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천 원장은‘다른 건 몰라도 내게 인복(人福)은 많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천 원장은 안경원이 이 지역사회에서 뿌리 내릴 수 있던 원인에 대해 “무엇보다 지난 2008년부터 광양분회의 모든 안경원이 세일 현수막을 걷어냈기 때문”이라며 “광고비 절약, 안경원 간의 유대강화 등 순기능은 셀 수 없을 만큼 많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안경은 가격을 흥정할 수 없는 제품이란 인식이 자리잡아 안경원 매출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천 원장의 정도 운영으로 더 큰 꿈을 키우고 있는 E안경원. 세상의 바른 이치가 만사(萬事)를 즐겁게 만들고 있었다.
▲ 바로 어제 개원한 듯한 산뜻한 인테리어가 서울 중심부의 안경원을 떠올리게 하는 E안경원. 천 원장은 깔끔한 인테리어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