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안과협회… ‘일부 3DS기기 사용 금지는 지나친 경고’라고 주장
미국안과협회(AOA)가 3DS같은 3D 기계는 어릴 때 시력 이상을 교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6세 미만의 어린이 가운데 시력이 정상적인 어린이는 닌텐도 3DS를 사용해도 좋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Reggie 닌텐도 미국 법인장의 ‘미취학 아동’들은 3D 이미지를 보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에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AOA는 이번 발표에서 시력은 안구 배열이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이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3D 화면이 잘 안보이고, 책을 읽거나 독해력에 문제가 발생하여 학교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D 영화, 텔레비전, 그리고 닌텐도 3DS의 화면을 볼 때 자녀가 3D화면을 잘 볼 수 없다면 3D가 아동들의 내사시, 부등시, 원시 등 시력적으로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AOA는 학교나 안과에서 기초적인 시력검사를 할 때 3D가 기존의 시력검사의 대체품이 될 수는 없으며, 안과에서 시력검사의 포괄적인 한 방편으로는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OA는 최근 닌텐도가 내놓은 6세 미만 어린이의 3DS의 3D모드를 사용 금지토록 한 것은 안전을 위해 지나친 경고라고 말하고, 어린이는 3DS와 같은 기기를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는 모든 어린이는 어떤 기기라도 적용하는 것이 상식이고, 심지어 6세 미만의 어린이들도 시력이 정상적이라면 3DS의 3D모드를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
3D가 자녀들의 시력을 나쁘게 할 수 있을까? 아직 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참고하고 자녀들에게 적절히 주의를 주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AOA는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