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0억 달러에 인수하며 세계 탑 10 제약회사로‘껑충’… 향후 매년 10% 이상 성장률 기대
Actavis社와 Allergan社가 앨러간이 발행한 일반주를 주당 129.22달러(약 14만 3천원)와 악타비스의 일반주 0.3683주를 교환하는 등 총 660억 달러(약 73조 2천억원)에 악타비스가 앨러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매출액 기준 세계 탑10의 제약회사가 탄생하게 되어 2015년에는 230억 달러(약 25조 5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M&A 이후 회사는 악타비스의 대표 겸 CEO인 Brent Saunders가 이끌 예정인데, 양사의 통합을 위한 계획은 즉시 진행될 것이다.
악타비스의 Brent Saunders 대표 겸 CEO는 “이번 인수 거래를 통해 전 세계 헬스케어 부문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제약회사가 탄생하게 되어 비로소 전 세계 탑10에 진입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는 금전적으로 매력적인 거래인데 2015년 매출이 23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 브랜드 사업 매출의 두 배 이상이나 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업계 선두주자들의 결합을 통해 잠재력을 최대화시키고, 이를 통해 우리는 제약 사업의 성장 목표치를 높이고 향후 매년 최소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앨러간사의 David E. I. Pyott 이사회의장 겸 CEO는 “이번 거래를 통해 앨러간의 주주들에게 즉각적이면서도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고 되었고 회사 간 결합을 통한 잠재력의 최대화라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우리는 우리 브랜드의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와 함께하게 됐는데, 악타비스와 함께 앨러간은 더 넓고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와 더 큰 조직 속의 일원이 되어 향후 계속해서 성공 스토리를 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수 건은 캐나다 최대 제약회사인 Valeant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의 앨러간에 대한 적대적 인수가 무산된 이후 나온 것이다.
밸리언트가 지속적인 적대적 인수를 시도한 것에 대해 앨러간은 거부 의사를 표명했고, 8월말 밸리언트측은 주당 200달러(약 22만 2천원)까지 인수조건을 상향 조정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밸리언트의 의장 겸 CEO인 J. Michael Pearson는 “악타비스와 앨러간의 M&A 발표 소식을 들었다”며 “이전 우리의 액션을 결정하는 몇 가지 계약 조건에 대해 검토할 것이지만, 밸리언트의 주주들에게 앨러간의 주식을 주당 219달러 이상을 지불해 매입하는 것의 타당성을 설득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