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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사위 체험
  • 편집국
  • 등록 2015-01-31 00: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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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안경 착용자에게 상사위 교정은 필수… 양안을 동시 사용하는 기능은 정상인 사위, 검안테와 프리즘 렌즈로 사위 체험 가능
1. 사위란?

사위는 잠복성사시라고도 말한다.

사위는 사시(사팔뜨기)와 달리 양안(兩眼)을 동시에 사용하는 기능은 정상이다. 다시 말하면 목표물을 보고 있을 때 좌•우의 눈은 목표물에 대하여 곧바로 향한다.
여기서 한 쪽 눈을 가리면 가려진 눈은 목표물에서 벗어나 움직이게 된다. 가리개(차폐판)를 떼었을 때 그 눈은 다시 목표물을 보려고 움직였던 위치에서 본래의 위치로 되돌아가게 된다.

가렸을 때의 눈의 위치에서 안쪽으로 움직이면 내사위, 밖으로 움직이면 외사위, 위쪽으로 움직이면 상사위, 아래쪽으로 움직이면 하사위라고 하는데 그 외에 회선사위라고 하는 것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모두 한 쪽 눈을 가리고 있지 않으면 좌•우안은 목표물을 향해서 정상적으로 움직인다. 이와 같은 상태를 잠복성사시라고 말하며, 약도의 잠복성사시를 가진 사람은 많다.

그런데 잠복성 사시량이 크면 정상적인 양안시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힘을 들여야 한다. 예를 들면 외사위인 사람은 눈을 안쪽으로 쏠리도록 항상 노력을 해야 한다. 그 때문에 안정피로(眼精疲勞)의 원인이 된다.

안쪽으로 쏠리는 힘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하여 프리즘(렌즈)을 착용한다. 프리즘은 빛을 굴절시키므로 이것을 이용한다.

프레넬 프레스 온 프리즘(Fresnel's Press-ON Prism)은 연질의 폴리염화비닐(PVC)로 만드는데 작고 도일한 프리즘의 집합체로, 그 결과 가느다란 선(線)은 들어가지만 종래의 유리제품과 비교해서 대단히 가벼우며 간단하게 안경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레넬막 프리즘의 출현으로 프리즘량을 대폭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근견시(독서 거리 등의)에서 위와 같이 검사하면 대분의 사람들은 가렸던 쪽 눈이 약간 밖으로 치우쳐서 시선의 방향이 바뀐다. 이것은 보통 일어나는 것이므로 ‘근견시의 생리적 외사위’라고 말한다.

양안시 검사는 통상적으로 원견시에서 한다. 5~6m 거리에서 검사하는 것이 좋으나, 2.5~3m 떨어진 거리에서 거울을 사용해서 검사할 수도 있으나 너무 작은 거울은 벽으로 눈이 쏠리기 쉬우므로 좋지 않다.

최근 많이 보급된 상자식 접근형 시력표 장치에 의해서 광학적 거리가 나오는 것도 좋지만 사실은 자연스런 시공간에서 5~6m 되는 것이 가장 좋다.

더구나 사위는 사시와 달라서 양안의 상대적인 어긋남이므로, 기본적으로는 양안의 어긋남을 더한 값으로 나오고, 좌•우 동량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2. 사위검사의 이득

사위검사를 해두면 다음과 같은 것에 도움이 된다.

(1)프리즘 교정

본 기사를 읽는 많은 안경사 중에는 ‘프리즘 교정’이라든가 ‘안경에 프리즘을 넣는다’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없는 안경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프리즘 교정의 처방을 해본 적이 없는 안경사는 의외로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별로 문제될 것이 없더라’고 말하는 안경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과의사의 통계에 의하면 교정안경 착용자 중 수% 전후의 사람에게서 상사위 교정은 필수적이고, 그것 없이는 도저히 쾌적한 시각 및 양호한 시력 등은 얻을 수 없다.
 
(2)구면도수의 처방도(度) 결정에 도움

내사위인 경우와 외사위인 경우는 조절역(원점~근점) 내의 물체를 볼 때 조절력을 절약하는 것이 좋을지 나쁜지에 차이가 있다.

그래서 어떤 사위 정도인지에 따라 기본적으로 처방도수의 구면치를 어떻게 가감하느냐에 차이가 난다. 그러나 그러한 조작을 하려면 그 눈이 외사위인지 내사위인지를 알아 두어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사위검사를 해야 한다.

(3)조제가공에 도움

비록 프리즘 교정 처방을 하지 않아도 외사위인지, 내사위인지 혹은 정위인지로 판정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조제가공할 때의 심취(心取)방침이 틀리는 일이 있다.

예를 들면 좌•우 다 같이 S-2.00D의 원용안경에서 PD 64㎜라고 하자. 만약 안위가 불명하다든지 또는 정위이면 완전하게 만드는데 있어서 광학 중심의 간격이 64㎜ 보다도 1㎜라도 넓게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 싶어서 63㎜로 겨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그 눈이 예를 들어 3△ 외사위라면, 거꾸로 좁은 것보다는 1~2㎜ 정도라면 넓은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방법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3.사위의 체험실험

양안시 하고 있는 상태일지라도 사위의 감(感)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자기 스스로 사위체험을 실험해 보자.

준비할 것은 검안테(trial frame)와 검안렌즈 키트 중의 프리즘(렌즈)(0.5△, 1△, 1.5△, 2△, 4△, 6△:검안렌즈 키트 중에 없는 것이 있으면 그것은 없어도 된다)이다.

■ 실험방법

① 3중괘 검안테에 본인의 굴절이상 교정도수를 끼운다. 지금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도수를 넣는다. 나안으로 원견시력이 보통으로 나오는 사람이라면 굴절 교정렌즈를 끼우지 않아도 된다.

② 그리고 프리즘 렌즈를 끼우고 원방과 근방을 보고 어떻게 되는지를 시험한다. 그것은 <표1>과 같은 프리즘 부하를 주어서 해 보면 좋을 것이다. 한 쪽만 끼우든가 또는 강도의 프리즘은 분할해서 양안에 끼워도 된다.
 
그리고 다음에 나타난 것 중에서 어떤 상태에 가까운 가를 본다.

(가)잠시 그대로다. 그냥 그대로 아무렇지도 않다.

(나)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으나 조금 지나니까 기분이 언짢아진다.

(다) 처음에는 편한 느낌인데 보고 있으니까 상(像)이 2개로 보이고 말았다.

(라) 처음부터 상이 2개로 나뉘어 있다.

기분이 나쁘거나, 상이 2개로 된다든지 하면 곧 중지한다. 어떤 프리즘 도수로 상이 2개로 보인다면 보다 강한 도수로 할 필요가 없다.

더구나 이 경우 본인의 눈에 사위가 없다고 하면 기저내방(B.I.)으로 봤을 때는 내사위인 사람이 그 융상 제거 안위에서 눈을 개산시켜서 시선을 평행하게 해서 보고 있는 상태에 가까운 것인데 프리즘 렌즈에 의한 공간시의 위화감으로서는 외사위를 교정했을 때의 느낌 상태와 똑같다<그림 1 참조>.

기저내방에서는 반대로 된다.
이 실험을 함으로써 인간의 눈이 상하 시선의 어긋남에서는 얼마나 약한 것인지를 알게 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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