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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게 잘 보이는 안경만들기 70년
  • 강현식 교수
  • 등록 2015-02-15 1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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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 처방시 여러 가지 사위검사는 필수… 내부 광원의 편광시표에 의한 검사가 가장 일반적인 검사
 
1.실제적인 사위검사

사위검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을 점검한다.
㉮ 사위가 있는지 없는지
㉯ 있다고 하면 어떤 사위인가
㉰ 그 양은 어느 정도인가

그런데 사위측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어느 방법으로 측정 했는가에 따라서 그 양도 변화되는 일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어느 방법으로 측정한 외사위가 다른 방법으로 측정하면 내사위로 되는 것도 있다.

그렇다면 안경원에서 안경처방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위검사 중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 검사하는 것이 좋겠는가.

그것은 내부광원의 편광시표에 의한 검사가 좋다. 왜냐하면 그 방법은 일상시(日常視)와 동등한 밝은 검사실에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몇 가지 종류의 시표를 선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단 편광성이 있는 시표를 준비해 놓지 않은 안경원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Maddox method를 이용한다. 마독스법은 원래 암실에서 하는 방법인데, 잘 하면 반명실(半明室)에서도 할 수 있다.

그리고 편광시표만으로 하는 것보다도, 때에 따라서는 마독스법도 병용하는 것이 좋기도 하니까 가능하면 어느 방법으로든 검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으면 좋다.

또 자각적 가림검사(cover test) 방법도 때로는 유효하므로 이것도 잘 익혀두면 좋다.


1)편광시표에 의한 사위검사

(1)사위검사용 시표
사위를 측정할 수 있는 편광시표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단 십자시표와 시계시표, 시계시표가 없는 경우에는 자시표가 있으면 좋다.

십자시표는 편안(또는 단안)으로 종•횡 중에서 어느 한 쪽의 봉(棒)이 보이고, 타안으로 또 한 쪽 봉이 보이게 된다.

이것에는 중앙부에 융상 자극(어느 쪽 눈으로도 보이는 것)이 없고, 주변부에 약한 융상 자극(시표의 테 부분)을 갖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시계시표나 자시표도 각각 <그림 7~10>과 같이 좌•우에서 달라 보이는 방법이 되지만, 이것은 모두 중앙부에 강한 융상점을 가지고 있다. 중앙에 융상점이 있으면 사위가 있어도 검출되지 않거나, 십자시표 보다도 사위량이 적게 검출되는 일이 많다.

편광성 사위측정 시표의 시야중심에 융상점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는 검출되는 사위량이 변화되는 경우도 많지만 그 이유로서는 사위가 있는 눈의 융상을 어느 정도 분리 시켜도 보통 융상 자극이 시양의 중심이나 그 근처에 강하게 존재하면 할수록 양안은 융상 제거 안위를 취하지 않고, 기능적 양안시 안위로 다가가기 때문이다.

시표에 의한 검사와는 상당히 다른 성격의 사위검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십자시표를 이용하는 사위측정 방법을 설명하기로 한다.


(2)십자시표에 의한 사위측정
지금 양안의 굴절검사를 끝냈으면 시력표에 십자시표를 내 놓는다. 양안에 완전교정도수가 끼워져 있으며 우안에는 차폐판도 끼워져 있다.

그 차폐판이 삼중 검안테의 뒷자리에 끼워져 있으면 그것으로 좋으나, 할 수 있다면 차폐판과 렌즈를 바꿔 맨 뒤쪽에 차폐판을 끼운다. 그리고 일단 좌안용 편광필터를 검안테의 좌안 뒤에 끼운다.

이때 보통 구면렌즈와 난시렌즈는 뒷자리에 끼우지 않을 것이므로 자연과 편광필터는 검안테의 맨 뒤쪽에 들어가게 된다. 만약의 경우 맨 뒤쪽에 구면렌즈나 난시렌즈가 들어 있으면 그것은 다른 위치로 이동하고 맨 뒤쪽에 편광판을 끼운다.

그리고 다음에 한 쪽 손으로 우안용 편광필터를 잡고, 다른 손으로 차폐판의 손잡이를 쥐고, 차폐판과 편광렌즈를 순간적으로 확 바꾼다. 이것은 익숙해지면 아주 순식간에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잠깐 짬이 나는 사람은 그 작업을 할 동안만 눈을 감는다.

왜냐하면 그 단계에서는 일단 양안으로 편광판이 없는 상태에서의 양안시라는 것을 힘껏 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런 까닭에 십자시표를 보게 해서 십자가 어떻게 보이는가를 묻는데, 그 경우에 <그림 10>과 같은 모형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잡고 모양을 만들어 검사하는 방법도 있다.

그렇게 하면 예를 들어 ‘약간 봉이 우측으로 치우쳐 있다’라고 하면 이 경우 약간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인가 잘 알게 된다.

또 개중에는 우측과 좌측을 틀리게 답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에게도 그 모양으로 나타 내도록하면 확실하다. 그래서 예를 들면 우안으로 종봉, 좌안으로 횡봉을 보게 하면 그 보이는 상태에 따라 결과의 판정은 <그림 11~15>에 예시하였다.

<그림 11>를 보면 이것은 우안으로 보고 있는 종봉이 우측으로 치우쳐 있다. 우측으로 치우쳤다는 것은 우안이 약간 좌측(내측)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좌측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물체가 우측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다. 이것은 우안 내사위이다. 우안 내사위라고 하는 것은 결국 사위는 양안의 상호관계로 파악되니까, 즉 내사위를 현재화(顯在化)해서 시표를 보고 있는 상태다.

예를 들면 하늘의 달을 보면서 그곳으로부터 시선을 약간 좌측으로 옮겨서 바라보자.

달은 조금 전보다 우측으로 벗어나 보이게 된다. 당연하다. 또 달을 정면에서 보고 시선을 약간 아래로 비켜서 보자. 달은 약간 위로 보이게 된다. 당연하다.

이와 같이 원리는 간단한 것이다.

다른 예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된다.

일본 안경교육연구소
오카모토(岡本陸傳) 씨의 기술강좌의 일부 번역본(2, 3, 4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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