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이란 개념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행복이란 불만 없는 물질적 만족과 정신적 희열(喜悅)의 영속 상태를 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행복은 남의 행복을 바라볼 수 있는 데서 생기는 느낌이다. 영어의 행복이란 단어 ‘happiness’는 본래 옳은 일이 자신 속에 일어난다는 뜻을 가진 ‘happen’에서 나온 말이다.
행복이란 그 사람이 올바른 성과인 것이며, 우연히 외부에서 찾아온 운명의 힘이 아닌 것이다.
플라톤은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자만이 또한 행복을 얻는다’고 말했다. 남을 복되게 하여주면 자기의 행복도 한층 더 한 것이다. 행복은 자기 삶의 보람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에 있다.
행복은 애타심(愛他心)에서 태어난다. 희망이 있으면 행복의 싹은 거기서 튼다고 괴테가 말했다. 인간의 최대 행복은 희망을 갖는데 있다. 희망을 가진다는 것은 힘찬 용기와 새로운 의지를 얻는 것이다.
현상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만이 희망을 가지며 목표를 향해 경주한다. 그러기 위한 용기와 의지도 희망에서 온다. 희망이 힘의 원천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참된 희망은 사람에게 향기를 준다. 참 희망을 가진 사람은 그것이 자아내는 행복에의 예감이 향기가 되어 감싸고돈다. 그 향기는 가까이 다가오는 모든 사람에게 밝고 산뜻한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희망 그 자체는 일종의 행복이며, 이 세상이 베풀어주는 행복이다. 행복한 자는 희망으로 산다. 행복의 내용은 즐거움과 기쁨이다.
하루의 즐거움을 얻으려면 이발소에 가고, 일주일의 행복을 찾으려면 말을 타고, 한 달의 행복을 얻으려면 초순(初旬)에 참된 계획을 세우고, 일 년의 행복을 위한 플랜을 짜려면 재춘(在春)에 하라고 했고, 일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참되고 정직하라고 한 서양 격언이 우리에게 일러준 말이다.
지난 26일 협회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했다.
지도자는 희망을 파는 상인이다. 군자는 큰 뜻을 밝히고(君子喩於義), 소인은 이득을 밝힌다(小人喩於利)고 했다.
명예는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이 씌워주는 월계관이다. 명예는 정직한 수고에서 나오는 것이며, 명예를 얻는 비결은 정도(正道)를 걷는데 있다. 명예란 양심이다. 그중에서 열렬한 양심이다.
과거, 현재, 미래는 떨어져 있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잘못을 다시 반복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전설이나 속담 가운데는 우리 조상들이 살아오면서 남겨진 자득(自得)의 지혜가 담긴 것이 많다. 다만 그것을 학술적으로 엮어내지 못한 것뿐이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수가 쓴 「수평적 사고」가 그것이다.
어떤 할머니가 3년 고개를 넘다가 넘어져 앓고 있는 집에 찾아간 젊은이가 한 번 넘어지면 3년밖에 못 산다며 두 번, 세 번 넘어지시오… 세 번이면 9년을 더 살 수 있지 않소….
작심 3일도 사흘 후에 또 작심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