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안경사협회 이정배 회장(사진)이 지난 8일 서울 STX빌딩에서 열린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이하 의기총) 2011년 제2차 정기모임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안경사협회•대한물리치료사협회•대한임상병리사협회•대한치과기공사협회•대한방사선사협회•대한치위생사협회•대한의무기록사협회•대한작업치료사협회 등 보건복지부 산하 8개 보건의료기사단체로 구성된 의기총은 송준관 회장에 이어 차기 회장에 이정배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전국 25만여 의료기사들의 권익보호와 위상강화를 위해 구성된 의기총은 지난해 의료기사의 단독 개원권 확보와 의사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현행법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한 박래준 전임회장(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이 작고한 이후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송준관 회장이 연합회장직을 대행해 왔으나 의료기사법 개정과 면허신고제, 평가원 등 당면한 현안의 시급한 해결을 위해서는 새로운 회장 선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당초보다 한 달 여 빠르게 대안협 이정배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선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안경사협회 제17대 협회장을 역임 중인 이정배 회장이 의기총 신임 회장에 선임됨으로써 임시국회를 앞두고 지난해 이후 답보 상태에 있던 의료기사법 개정과 면허신고제 등 보건의료인의 숙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