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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 회원카드’업체 수수료 인하
  • 나홍선 기자
  • 등록 2011-03-02 16: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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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DA-하나은행 MOU… 안경유통업체 실적따라 0.2~0.5%까지 카드 수수료 인하 전격 협약
 
업계 숙원 사업… 카드 수수료율 인하 결실

4월부터 안경유통업체 대상으로 본격 실시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율로 속을 태우던 안경 유통업계에 희소식이 될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한 ‘안경유통-하나은행 포괄적 업무 협약식’이 지난 2월 25일 서울역 그릴 3층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안경렌즈도매협회 김영환 회장, 하나은행 노원역지점 김재흥 지점장, 두잉미디아(주간 옵틱 위클리 발행사) 허선 대표 등은 이날 협약식에서 안경사 회원 카드에 대한 안경 유통업체의 카드 수수료 인하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첫째 지난 2007년도 하나은행과 대한안경사협회(회장 이정배, 이하 대안협) 간의 협약에 따라 전국 5천 5백여 안경원에서 거래 중인 ‘하나BC 안경사 회원카드’ 에 대해 안경유통업체들은 수금 실적에 따라 적게는 0.2%에서 많게는 0.5%까지 인하 받고, 둘째 협약 3개월 후 업계 전체 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 인하폭을 더욱 늘리고, 셋째 수수료 인하 대상 범위를 전체 안경유통업체로 확대•적용하기 위해 가입업체에게는 KODA(Korea Optical Distributors Association, 한국안경유통연합회) 명의의 ‘하나SK카드’를 발급하고, 넷째 업체의 거래 실적을 상향시키기 위해 추후에 ‘안경사 회원카드’의 거래 이용 한도액을 증액하고, 넷째 KODA 가입사 임직원에 대해서는 마일리지 등에 유리한 ‘하나BC카드’ 발급할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안경렌즈도매협회는 유통업계 전체의 참여로 거래 실적이 증가할 경우 수수료 인하율을 더욱 떨어뜨리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KODA 명의의 전용카드 발급을 제안, 이에 하나은행 측이 전격 동의함으로써 업무 협약이 결론지어지게 되었다.

결국, KODA에 가입된 안경유통업체는 지난 2007년 대안협과 하나은행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전국 안경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안경사 하나 회원 카드’로 수금되는 카드 수수료율을 0.2%~ 0.5%까지 인하 혜택을 받고, 협약 이후 3개월간 전체 실적이 커질 경우 인하율을 더욱 낮추기로 협약, 카드 수금이 많은 유통업체는 큰 폭의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경사 전용카드’ 社와 협약으로 실효성↑

이날 협약은 지난해 11월 대안협과 안경렌즈도매협회 임원간의 간담회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대안협 이정배 회장은 이 간담회에서 안경사 전용카드로 활용되는 하나카드를 활용하면 유통경비 절감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 제시와 소개를 했고, 이에 도매협회 측은 하나은행과 수차례 논의 끝에 카드 수수료를 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 업무 합의안을 도출해 내게 되었다.

전체 업체 포함 위해 KODA 설치

이날 협약식에서 김영환 회장은 “이번 업무제휴로 향후 국내의 모든 안경테, 콘택트렌즈, 광학기기, 기타 용품업체는 KODA를 통해 카드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음으로써 업체의 재무 건전성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노원역 김재흥 지점장은 이날 협약에서 “2~3년 전부터 안경사협회와 카드업무 제휴로 전국의 안경원을 대부분 방문했었다”고 밝히고 “실적이 커질 경우 안경사 회원카드의 이용 한도를 상향 조정함은 물론, 수수료 인하폭도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지 발행처인 두잉미디아社 허선 대표도 “업계의 숙원 사업 중의 하나인 카드 수수료율 인하가 결정된 협약은 업계 이익 확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쾌거”라고 잘라 말하고 “무엇보다 안경업체에게 눈에 보이는 큰 선물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타 카드社도 조만간 협약할 듯

사실상 지금까지 안경관련 유통사들은 기존의 높은 카드 수수료율 때문에 냉가슴을 앓아왔다. 년간 매출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금액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매출이 적은 업체 입장에서는 높은 카드 수수료율로 업체 운영에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KODA와 하나은행 간의 포괄적 업무 협약에 따라 카드 수수료 인하 혜택은 물론, 향후 매출 규모가 커지면 추가 인하까지 약정됨으로써 업체는 그만큼 이익이 발생하게 되었다.

특히나 KODA는 이미 타 카드社와도 카드 수수료율 인하 협상을 상당 부분까지 진척시켜 조만간 협약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앞으로 안경유통업체는 더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두잉미디아社는 업체 홍보 및 가입을 담당하고, KODA는 희망 업체의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접수받아 이를 하나은행에 통보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향후 안경유통업계에 금전적으로 혜택이 미치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협약은 업계 공동발전과 화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늘푸른광학 강유원 대표, 아세아안경 임우봉 이사, 하나은행 김경영 부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KODA란?
국내 안경 도매•유통업체의 카드 수수료율의 대폭 인하를 위해 통칭•명명된 Korea Optical Distributors Association의 약자. 한국안경유통연합회의 영문 약자인 KODA는 국내 안경유통업체 중 카드수수료율 인하률 신청하는 업체의 서류 접수와 회원사 전용의 ‘KODA 하나SK회원카드’ 발급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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