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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 전북과학대… 실무 교육‘원더풀!’
  • 김태용 기자
  • 등록 2011-03-02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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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학 이론과 실무 능력 향상에 초점 맞춘 2년 학제 고집… 전국 수석 배출 등 실력면에서도 ‘으뜸’
 
전북과학대학 안경광학과 편

전문 인력 양성이 교육 목표

미국 뉴욕에 있는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2년제 패션 교육기관이다.

1944년 뉴욕주립대학교 안에 패션산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FIT는 그동안 캘빈 클라인, 노마 카마리 등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패션산업과 능력 있는 학생들의 교량 역할을 해주는 산학협동체제의 모범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FIT의 성공 요인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2년학제 고수와 실용 중심의 전문교육에 집중했던 것을 꼽고 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교육의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다.

전북과학대학 안경광학과. 이 대학의 안광과는 전문화 교육에 특성을 가장 발휘하고 있는 학과로 잘 알려져 있다.

1995년 개설부터 2년제 학제를 줄곧 유지하고 있는 이 학과의 두하영 학과장은 “대학교육은 연구중심의 교육과 직업중심의 전문교육으로 구분되는데, 우리 과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하고 “4년제 안광과와의 차별화를 위해 교양 과목을 축소하는 대신 내실 있는 전공 실습 위주로 커리큘럼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학과장은 “일부 안광과들이 2년제의 장점을 무시한 채 무조건 4년제만 따라가려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래서일까. 안경사 실무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학과 특성에 맞게 실무와 이론의 비중을 절반씩 균형 있게 편성하고 있는 전북과학대 안광과는 안경학의 이론 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 한 예로 지난 2005년 안경사 국가시험에서 전북과학대 안광과는 전국 수석을 배출했고, 그 주인공인 유민정 교수는 이 학과에서 후배들을 육성하고 있다.
 
지역 최고 산학협동 시스템 구축

전북과학대 안광과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양안시와 콘택트렌즈 피팅 등 현장에서 필요한 파트를 강조하는 학과 특성에 걸맞게 산학협동 시스템이 매우 원활하다는 점이다.

학과 창설 때부터 운영되고 있는 산학협동위원회는 학과 교수들과 인근 지역 안경원 원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 현장 실습 안경원 추천 등 학생들의 취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연간 2회의 정기회의를 통해 학교와 현장 간의 협조 체재 구축과 실질적인 협력 체계는 주변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더구나 이 학과는 수업이 끝나면 실습실 문을 잠그는 여느 곳과 다르게 항상 실습실을 개방하여 학생들이 언제라도 실기에 만전을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하고, 최상의 인성교육과 임상실습을 위해 지역의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연간 5~6회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화•특성화 교육의 요람으로 그 가치를 배가시키고 있다.‘봉사는 대학 설립 목적 중의 주요 항목’임을 강조한 두하영 학과장의 말대로 봉사활동도 학점제로 운영, 그야말로 물샐틈없이 실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실무 능력을 우선시하는 일선 안경원의 추세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진력하고 있는 전북과학대 안광과. 이 학과는 사회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인재 양성에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의 FIT처럼 교수와 재학생, 그리고 동문과 지역민들이 한마음으로 우수 안경사 배출에 매진하고 있다.
Tip 우리 학과 자랑
“교수님과 동기들, 낭만이 넘치게 한 모교에 감사”

김원철 원장(96학번, 서울 그랑프리 우장산역점, 총동문회장)

“열정적인 교수님들과 학구열에 불타는 동기들, 그리고 훌륭한 시설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우리 모교는 주변에 산(내장산 국립공원)과 바다(변산반도 국립공원)가 펼쳐져 있어 낭만이 넘치는 대학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었다. 15회 졸업생을 배출할 만큼 역사도 깊어지고, 안경사 국가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이나 전북권과 수도권에 개원하는 동문들이 많다는 소식에 졸업생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하다.”



“2년제에 꼭맞는 커리큘럼 편성으로 성취도 2배”

박세용 학생(10학번)

“솔직히 우리 과는 국내에 몇 안 되는 2년제 안광과로 졸업을 빨리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다고 안경사가 지녀야 할 교육 과정이 허술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전문 안경사를 위한 커리큘럼이 완벽하게 편성돼 있다. 특강이 수시로 진행되거나 학생 5~6명으로 구성된 스터디 그룹이 잘 구성돼 있어 모자람이 없다. 최신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전북과학대 안광과의 자랑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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