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제는 안경테 피팅
  • 강현식 교수
  • 등록 2011-03-02 17:10:06

기사수정
  • 100% 조정 불가능한 피팅… 인간의 뇌와 시각이 대부분 적응시켜
 
▶26호에 이어서

5)안경착용자와 디지털 서피싱

안경렌즈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기술은 테 제조기술을 능가해 왔다. 1mm 또는 더 작은 점에 정확성을 가진 디지털 서피싱과 수차를 교정하기 위한 눈 검사는 주목할 만하다. 문제는 그토록 정확한 렌즈를 어떻게 테에 끼워서 고정시키는가 하는 것이다.

일단 디지털 서피싱으로부터 안경착용자의 이득은 무시해도 될 정도이다. 디지털 서피싱이 더욱 정확하고 개인용 렌즈라 할지라도 쓰는 사람은 실제로 이득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렌즈가 충분히 정확하게 적소에 피팅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안경을 쓰면 코에서 흘러내리거나 또는 안면에 경사지게 된다(전경각은 제외). 안경은 완전무결한 조정상태로 피팅되지 않는다. 안경테로는 정밀한 렌즈가 100%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피팅할 수 없다. 안경을 쓴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와 시각이 잘 순응하기 때문에 보통렌즈도 잘 쓰고 지낸다.

디지털 서피싱은 마치 파면기술(wave front technology) 또는 픽셀(pixel)이라 해서 고급기술이 되는 것처럼 렌즈제조업자가 마케팅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제조업자와 Lab에게 필요한 공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인사이드 스토리다.

안경을 쓴 사람들은 자기의 안경렌즈가 디지털 방식으로 서피싱(연마)했기 때문에 훨씬 더 잘 보인다고 자기 친구에게 귀띔하지 않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