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본질적으로 일(지식)의 차원에 속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해당 기술의 이론적 전문지식을 배워야 한다.
미래는 기다려서는 안 되며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미래라는 역사적인 시간은 모든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시간이다. 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축적을 통해 열리는 것이다.
사실에 충실하고 공정해야 한다. 책임을 자각하는 것이 인간의 시작이요,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 인간의 끝이라고 했다. 생각한다는 것은 모든 형태의 지식을 우선 체계적으로 의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경사는 중견 직능인이다. 기술과 기능을 가진 전문가다.
과학이론을 실제로 작용하여 사물을 인간생활에 유리하도록 가공하는 수단, 기능 등 기술상의 재능을 일컫는다.
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축적에서 열리는 것, 국제화란 개방화•정보화•선진화를 포함(포괄)하는 개념이다. 국제화란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대한 올바른 인식부터가 중요하다.
그래야만 그에 적응한 의식이 개조, 전략의 수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역성, 분리성, 배타성을 누르고 통합성과 응집성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연대성과 공속성도 가져야 한다.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 날개를 펴고 난다고 한다. 황혼은 낮 동안에 일어난 사건을 마침내 되돌아보고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다.
사람은 그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서 존재한다. 이론과 실제, 손끝에 고도의 정신 집중의 기능이 요구되는 정밀가공, 반복해서 쌓은 기능훈련이 숙달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완벽을 쫓는 장인정신을 목표로 진취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한국 장인의 손재주는 가히 신품(神品)이기에 오늘날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계속 연패를 해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사회는 장인을 푸대접하려는 잔존이 아직 남아있다.
그런데 반해 일본사회는 집단적이 일체감 형성이 고도로 효율적인 조직체계에 따라 필요한 부분에 농축된 에너지를 쏟아 넣을 수 있는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일본사회는 비유컨데 한 밤에 울리는 시계의 초침소리처럼 정밀하게 응축된 형태로 정확하게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이 그 에너지를 쏟아 넣고 있다. 개인의 고유한 인격의 논리보다 집단의 귀속논리를 앞세우는 것이 일본사회의 한 특징이고 이것이 이지메(いじめ)로 상징되고 있다.
장(匠)은 공(工)과 의미 함축이 다르다. 공은 단지 기능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데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장에는 창조와 책임의식이 함께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신분적 차별이 뚜렷한 조선시대에도 그래서 기능공을 야장(冶匠;대장장이), 장백(匠伯;우두머리 목수)하는 식으로 공 대신 장으로 불러왔다.
기량(器量)은 재능과 덕량(德量)을 말한다. 재능이 특출난 사람은 학교 성적이 우수하고 여러 가지 재주를 겸비한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재능이 뛰어난 것만으로는 장인에 미치지 못한다. 덕량이 수반되어야 한다.
덕은 천성, 품성을 말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