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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리더 ‘룩’… ‘룩옵티컬 체인’ 출범
  • 편집국
  • 등록 2011-03-16 16: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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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 대표… “위기의 안경시장 변화시키는 것이 ‘룩옵티컬’설립 배경, 뜻 맞는 안경사에게 전폭 지원할 터”
 
고객께 특별한 경험주는 것이 설립 이념

국내 아이웨어 유통의 리더 업체 ㈜룩옵틱스(대표 허명효)에서 안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안경전문 프랜차이즈 ‘LOOK OPTICAL’의 탄생을 선언했다.

‘안경은 얼굴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5일 개원하는 룩옵티컬의 1호점을 시작으로 본격 가맹 활동에 나서는 ‘만 가지 스타일이 있는 안경원’룩옵티컬은 일반 안경원이 아닌 성형외과를 경쟁상대로 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에게 새로운 이미지와 얼굴을 찾아주고, 이를 통해 고객의 꿈을 이루는 것을 표방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Purple Cow-보라빛 소’를 심볼 마크로 정한 룩옵티컬은 똑같은 하얀 소 중에서 ‘개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보라빛 소를 전면에 배치, 결국 자신의 콤플렉스를 숨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약점을 감춰주고, 또 자신의 모습을 자신 있게 드러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안경원이 바로 룩옵티컬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대구에서 제품 발주, 현금결제로 윈윈 모색
룩옵티컬의 설립을 공식 선언한 룩옵틱스 허명효 대표는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에 대해 확고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제 안경은 가격, 품질, 디자인 으로 경쟁하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앞으로는 브랜드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하고 “후지필름社가 ‘우리는 필름이 아닌 추억을 팔고 있습니다’라는 광고 문구로 고객에게 추억이란 경험을 전달, 전 세계 필름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했던 것처럼, 룩옵티컬은‘안경은 얼굴’이란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이념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룩옵티컬의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허 대표는 때와 장소에 따라 안경을 다르게 착용하는 세상을 구상하고 있다.

“사람들이 파티와 야구장에 갈 때 복장을 다르게 입는 것처럼, 안경도 이제는 각각의 장소에 따라 다르게 착용해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것이 룩옵티컬의 목표”라며 “이 같은 의식이 대중들에게 확산된다면 안경시장의 파이는 지금보다 10배, 100배 이상 확대될 것이 분명하고, 이를 통해 안경인의 몫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허 대표는 룩옵티컬의 설립까지 수많은 고민, 즉 아이웨어 수입•유통사가 소매점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차가운 시선을 염려해서 수많은 고민을 했지만, 불투명한 안경시장의 미래를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다며 “개방의 시대로 지칭되는 21세기에 더구나 미국, EU 등과의 FTA 정식 체결이 몇 년 내로 완료되는 상황에서 국내 안경시장이 ‘우리만의 리그’라는 고정관념은 난센스”라고 잘라 말했다.

일례로 2~3년 전 국내 의류시장에 진출한 다국적 SPA 브랜드인 H&M, UNIQLO, ZARA 등은 낮은 가격과 퀄리티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시장을 석권한 실례를 설명하는 허 대표는 “지난해 H&M의 연매출이 4천억 원을 상회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3~4년 뒤 국내 의류시장의 향배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이미 사전 준비를 마친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은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안경업계를 지킬 수 있는 사전 준비의 첫번째 결과물이 바로 룩옵티컬이라고 허 대표는 강조했다.

“PB 제품은 룩옵티컬에서만 유통할 터”
앞으로‘안경에 대한 새로운 테마를 확산시켜 안경시장의 파이를 키운다’는 목표를 가진 룩옵티컬은 2PM의 닉쿤, 티아라 등과 CF 계약을 맺고, 오는 4~5월부터 공중파 TV 등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결국, 지난해 말 두산그룹이 설립한 투자전문 회사 네오플럭스로부터 투자받은 300억 원과 자체적으로 투자한 120억 원의 자금으로 안경 유통과 체인본부를 분리시켜 룩옵티컬을 전문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것이 룩옵티컬의 방침이다.

허 대표는 “1호점은 기존 레인보우 체인점을 변화시킨 신촌점에서 개원하고, 앞으로는 강남, 명동 등으로 체인점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 이태리, 중국, 일본 등에서 생산된 다양한 PB 제품은 다른 안경원으로는 유출을 차단, 룩옵티컬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허 대표는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의 안경 제조업체에서 제품 발주가 대부분 이뤄질 계획”이라며, “결제 방법도 현금결제를 정착시켜 생산자와 판매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직영점을 탈피하는 대신에 개설 예정지역 안경원에 우선적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하는 허 대표는 “룩옵티컬이 추구하는 이상과 맞는 안경사에게는 본부가 최대한 지원에 나서고, 오는 4월에 개최되는 창업 설명회에서 룩옵티컬의 뚜렷하고 명쾌한 이상과 의지가 안경사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안경은 얼굴’이라는 혁신적인 발상 전환을 다짐하며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룩옵티컬.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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