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의 제4세대 지도자 - 후진타오
  • 편집국
  • 등록 2016-04-18 17:04:48

기사수정
  • 최고 권력층의 상왕정치 끝낸 인물로 메탈테•금테•은테 두루 애용

중국의 현 국가주석인 시진핑(習近平)의 직전의 최고 권력자였던 후진타오(胡錦濤) 前국가주석은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에 이은 중국의 제4세대 지도자이다.

 

후진타오는 1942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1959년 베이징의 칭화대학교(淸華大學校) 수리공정과에 진학하고 공산당에 가입한 때가 1965년 4월이다.

 

이후 1966년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소극적으로 참여하며 소요파(逍遙派)로 지내던 그는 1967년 농촌으로 하방(下放)되어 간쑤성(甘肅省) 수력발전소에 노동자로 배치된 후 승진을 거듭하여 1971년 수리전력부 제4공정국 기관당 총지부 부서기로 발탁되었다.

 

이어 1974년 발전소 공사가 끝난 후 간쑤성 성도인 란저우의 간쑤성 건설위원회 비서로 취임하고, 여기서 평생 동안 그의 강력한 후원자가 된 당시 간쑤성 당서기 쑹핑(宋平)을 만나는 천운을 얻었다.

 

이후 공산당 내에서 순탄한 길을 걸으며 1992년 10월 장쩌민 주석의 뒤를 잇는 4세대 지도자로 지명된 후진타오는 49살에 최연소 정치국 상무위원에 이어 2003년에 국가주석에 취임했으나 후임자인 시진핑에게 권력을 넘겨준 2012년까지 제대로 권력을 누려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권력을 물려준 장쩌민이 권좌는 물려줬지만 권력 주변에 자기 사람들을 심어 놓아 상왕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년간 국가주석으로 얼굴마담에 불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후진타오는 2012년 11월 열린 중국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에게 당 총서기직을 이양하면서 정권 주변에 있던 장쩌민의 가신들을 모두 쳐내는 결단을 보임으로써 시진핑의 시대를 활짝 열어주는 뚝심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40대 후반 정치국에 입성할 때부터 안경을 착용한 후진타오는 메탈 프레임을 즐겨 착용했지만 권력 후반기에는 금테와 은테 등을 자유롭게 착용하기도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경에 생명을 불어넣는 안경 피팅⑤ 미국의 나폴리언 힐(Napoleon Hill)은 세계적인 성공학 연구자다.  앤드류 카네기의 유지에 따라 1908년부터 1928년까지 20년에 걸쳐 앤드루 카네기가 건네준 507명의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과의 인터뷰와 조사를 거쳐 성공 원리를 정리한 그는 마침내 1928년에 「성공의 법칙(The Law of Success)」을 완성하고, 이후 일반인 대상의 다이제스트판으로 ...
  2. 전국 영화관에 스마트글라스 보급 올해 안에 장애인과 외국인 관광객, 다문화가정 등 영화관람 소외계층을 위해 스마트글라스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의 영화진흥위원회는 ‘2024년 제5차 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 이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에게 자막이 제공되는 스마트글라스를 제공해 최신 개봉영화를 극장에서 관...
  3. 끔찍한 성수기 매출… 이젠, 고기능 렌즈로 승부하자! 안경원의 성수기로 알려진 4~5월 매출이 바닥을 헤매고 있다.  3월에 잠시 반짝했던 매출이 4월 들어 한겨울처럼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  아무리 국내 경기가 침체된 때문이라지만, 연중 가장 판매가 잘되는 성수기에 매출이 비수기 때처럼 떨어지면서 일선 안경사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면 경기가 회...
  4. 신간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부분을 기록한 본서는 안경원 성공 경영의 올바른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저...
  5. 식약처, 의료제품 분야 허가보고서 발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 30일 2023년 의료제품의 허가•인증•신고 등의 현황을 담은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허가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의료기기는 모두 7,065개 품목이 허가•인증•신고됐으며,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3건, 안경렌즈 99건 등 안경업계 관련해서는 총 102건이 포함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