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안경산지로 알려진 중국 온주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온주국제광학박람회(Wenzhou International Optics Fair, WOF)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각국의 400개 이상 업체들의 1,000여개의 부스 규모로 치러진 이번 WOF에는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 전년보다 부스와 참관객 규모에서 두드러진 성장은 없었지만 외국의 빅 바이어들의 참가가 늘면서 중국 안경산업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시회 통해 중국 안경의 저력 과시
이번 WOF는 중국의 업체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주요 국가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했다.
온주광학전조직위원회는 ‘중국 안경 생산업체와 광학시장의 소개, 국내외 무역에 초점을 맞춘 광학전’이란 기획 의도에 걸맞게 단양(강소성, 안경 생산지), 신하(하북성, 안경 케이스 생산지), 옥환(절강성, 안경부품 생산지), 임해(절강성, 선글라스 생산지) 등 중국 각지의 안경업체 관계자 500여명을 초대하는 등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WOF는 온주가 중국에서 최대의 안경 생산지임을 강조하기 위해 행사장 입구에 공작기계를 감각적으로 디스플레이한 온주 안경 생산업체들의 부스를 집중 배치해 바이어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주력했다.
온주광학전조직위의 관계자의 말처럼 WOF는 온주의 안경 제조업체들에게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해 OEM과 ODM 등 안경의 모든 생산 형태가 가능한 안경제조 인프라를 세계 안경업체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
한국 업체로는 다비치•한별광학 참가
이번 WOF에 한국 업체는 ㈜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은 참관단 7명을 파견했고 ㈜한별광학(대표 고인태)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스 참가했다.
한별광학의 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WOF는 관람객들의 전시 문화와 상담 등 전체적으로 행사 분위기가 매우 밝고 능동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자체 브랜드로 참가한 자사의 부스에는 중국 현지업체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져 성공적인 참가였다”고 자평했다.
문의 +86-577-889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