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최측… ‘전 세계 1,100여 업체 참여, 참관객 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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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밀라노 국제광학박람회(Mostra Internazionale di Ottica, Optometria e Oftalmologia, 이하 미도쇼)가 지난 4일 개막해 모든 일정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
밀라노의 Fieramilano Rho-Pero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미도쇼에는 전 세계 44개 국, 1,1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역시 세계 최고의 광학전’이란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누적 참관객 수에서는 지난해보다 5% 가깝게 증가한 4만 2천여 명을 기록했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관 관계자들은 ‘예전의 미도쇼가 아니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아이웨어 수입쪾유통사의 관계자는 “전체적인 규모면에서도 많이 감소한 것을 느꼈고 새롭게 런칭하는 브랜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활력을 잃은 전시회였다”며 “특히 하우스브랜드 업체들의 침체는 더욱 심각했는데, 현지 관계자로부터 ‘구조조정의 여파가 장기간 계속될 것’이란 전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눈에 띄는 빅 브랜드의 런칭도, 새로운 트렌드의 제시도 찾아볼 수 없는 속 빈 강정에 가까웠다”며 “지금껏 치러진 미도쇼 중 최악이었다”고 혹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