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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새 원장에 K씨 거의 확실 공모
  • 편집국
  • 등록 2016-07-16 13:26:38
  • 수정 2016-07-16 1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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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부터 학연에 의한 내정설 소문 나돌아
  • 공모추천위원회도 K씨 선임 분위기

▲ 신임 원장의 사전 내정설에 휩싸인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사진은 안경산업 70주년을 맞아 백서 발간과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위원회 회의 모습이다.

국내 안경산업의 발전은 뒷전인 채 직원들의 편익만 앞세우는 집단이라고 비난받는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진흥원)이 새로운 원장 선임도 사전에 짜놓은 각본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새 원장 공모가 시작되면서 후보자인 K씨가 대구시의 고위 인사와 손진영 전 원장과 같은 대구 D고교 출신으로 이미 20일에 발표될 원장의 선임 날짜만 남겨놓았다는 소문이 대구지역 안경계에 폭넓게 퍼지고 있는 것.


23명의 직원 중 15명이 무더기 징계로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인 진흥원이 손진영 원장의 사퇴로 새 원장을 뽑는 공모에서 업계에 떠도는 소문은 지난 13일 열린 면접심사에서 K씨가 최종 후보자 2인에 뽑히며 사실로 드러났다.


진흥원의 신임 원장을 선임하는 이번 공모에는 총 11명이 지원해 6일에 치러진 서류심사에서 5명을 추천하고, 이어 13일 열린 면접심사에서 K씨와 안경사 출신의 H씨 2인을 선정해 오는 20일에 신임 원장의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현재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K씨가 진흥원 원장에 최종 선임되고, K씨는 진흥원 원장에 취임 즉시 손진영 전 원장을 DIOPS 추진단장으로 영입하겠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 결과 지금 대구지역에서는 진흥원 원장 공모를 ‘이미 정해진 학연과 지연의 낙하산 인사’‘짜고 치는 화투판 인사’라며 원장 공모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더구나 이번 진흥원의 원장 공모는 시작부터 문제점을 안고 출발했다. 중앙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비 등을 지원해 운영하는 비영리법인의 원장을 선임할 때는 공모추천위원회를 구성한 후 원장 공모자의 자격조건과 선임 절차 등을 발표해야 하는데, 이번에 진흥원은 전략기획팀 명의로 원장 공모 자격과 일정 등을 먼저 발표한 후 추천위가 구성되었다.


공모자의 서류심사를 할 때도 위원 구성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


현재 진흥원 이사장과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8명의 공모위원들은 K씨가 면접심사에서 포부를 밝힌 것처럼 대구시와 중앙 정부에서 예산을 많이 따오는 인사를 새 원장에 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내용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구지역 안경업계는 진흥원의 새 원장으로 누가 선임되든지 상관없다는 분위기다.


다만 대구 안경인들은 ‘국내 안경산업을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 ‘비리 직원을 엄중하게 처벌하는 인물’ ‘총체적으로 부실화된 진흥원을 바로 세우는 인물’로 원장이 선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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