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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와 업(業)(1)
  • 우암 문윤서
  • 등록 2016-08-31 21: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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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란 알다시피 청력이 부실할 때 끼는 보청기구다. 보청기는 나중에 언급하기로 하고 우선 업(業)에 대한 말부터 시작해 운(韻)을 떼고자 한다.

 

‘업’이란 직업이란 뜻으로 생계를 위해 일상적으로 하는 일을 말하는가 하면, 문화적으로 굳어진 것은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 이것이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불교에서는 말하고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라는 것. 한자(漢子)는 의미와 사유(思惟)의 세계로 이끄는 언어인 것이다. 또한 문화란 뭔가를 만들고 창조하는 행위인가 보다.

 

보청기란 기구에 앞서 우선 귀(耳)에 대한 해부생리(解剖生理)와 맥락부터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귀는 소신경 가운데 청신경으로써 듣고 기억하는 기관이다. 귀의 해부생리적 기능을 맥락에 따라 들어가려면 겉부터 아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외이(外耳)에는 이륜(耳輪)이라고 불리는 귓바퀴(helix), 이수(耳垂)인 귓불이라는 속칭으로 더 불리고 있다. 이륜과 반대편에 있는 선반모양이 조개와 비슷한 구조가 있고 귀조가비, 조가비 전방에 이주(耳珠)가 있다.

 

모두 집음(集音)을 위한 구조들이다. 외이에서 귓구멍(外耳孔)으로 들어가면 고막이 있는 중이(中耳)가 나타난다. 외이가 소리를 모아 중이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면 전하여 들어 온 소리를 진동으로 전하는 고막(鼓膜)이 있다.

 

고막 뒤에는 고실(鼓室)이라는 곳에 고막상부에 부착한 소청골(小聽骨)인 추골(鎚骨)이 있고 다음은 침골(砧骨)이 추골과 연결되고 마지막으로 모루뼈와 이소골(耳小骨) 중에 가장 안쪽에 붙어 내이(內耳)의 전정창(前定窓)에 붙어 고막에서 전달되는 소리를 소청골을 통하여 내이(감음기관)에 전함으로써 외이는 집음, 중이는 전음, 내이는 감음(소리를 받아들임)하여 뇌에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2천 년대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보청기업소를 찾는 고객 중 대부분은 전음장애(중이 질환이환)자였지만 그 후로는 노년인구가 급증하면서 감응장애가 많아진 것이다.

 

전음장애가 있는 보청기 착용자 대부분은 중이질환을 이환(罹患)한 자가 많았다. 고막이 천공(穿孔)된 원인은 고막이 뚫어지는 중이염(中耳炎)을 앓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어릴 때부터 귀앓이를 했기 때문이다. 왜일까? 감기가 들어 병원에 가면 가슴에 청진기를 대기 전에 설압자로 환자의 혀를 눌러 목인후의 염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진찰의 순서다.

 

이때 목이 부었다? 하지만 개업의 의원에게 이른바 항생제가 풍족하게 쓰일 수 있는 계제(階梯)가 되지 못했다.

 

필자가 1954년 6월경에도 스트랩트마이신, 페니실린 등 이른바 항균제를 중환자에 한해서 투약하곤 했으니까 인후(咽喉)가 부으면 어전대의 경우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이 중이와 수평으로 되어 있어 인후의 염증이 곧바로 고실로 연결되어 급성중이염을 일으키는 고로 어린이 중이염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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