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화상에서 시작된 원대한 꿈… 반도광학 성공의 밑거름
㈜피치나광학 민문식 대표는 국산 안경테 활성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안경업계가 어려울 때 아낌없는 도움을 베풀어 공생의 터전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반도광학 이상탁 대표를 이번호 ‘칭찬합시다’인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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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업계 정상으로 자리매김
다윈의 ‘진화론’을 보면, 어떤 생물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지를 묻는 질문이 나온다.
그러면 가장 현명한 생물, 가장 강한 생물, 그리고 가장 변화에 잘 대처하는 생물 중 어느 것이 가장 오래 살아남을까. 정답은 주위의 환경 변화에 잘 대응하는 생물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고 적고 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반도광학은 87년 7월 설립 이래, 안경테 내수업체로는 어느 곳보다 잘 살아남은 업체이다. 더구나 변화무쌍하기가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안경테를 유통하는 반도광학이 지난 25년 동안 성공만 해온 것은 닥쳐온 변화에 얼마나 잘 적응을 해왔고, 한 치 앞도 안보이는 패션시대를 매섭게 이겨왔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반도광학의 이상탁 대표. 사업에 관한한 결단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세간의 평가대로 한 번 결정한 일에는 엄청난 추진력을 보이는 이 대표는 성실성과 집념도 예사롭지가 않다. 시쳇말로 사업 성공의 필수 조건을 두루 가진 인물이 바로 이상탁 대표이다.
지금도 안경테 분야에서 정상에 선 업체의 대표라면 전용 사무실을 호화롭게 꾸미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지금도 임직원들이 분주하게 지나치는 대구 본사 1층의 제품전시장 한 켠에서 각종 보고와 결재, 지시 등 모든 업무를 직접 지휘하고 있다.
도•소매상 경험으로 반도광학 기반 다져
이상탁 대표가 안경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73년 천보당 안경원을 개원하면서부터이다. 70년대 초반 울산에서 고마모노(こまもの)라 불리던 라이터, 만년필, 시계 등의 잡화 소매상을 거쳐 안경업계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이 대표는 “당시 많은 동료들이 시계 분야에 많이 몰리는 것과 다르게 혼자만 유독 안경원을 개원했다”며 “주변의 만류에도 웬일인지 안경만 눈에 들어왔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수년 후 안경 도매업을 거쳐서 87년에 반도광학을 창업한 이 대표는 안경의 소매와 도매, 그리고 생산까지 전방위적으로 경험한 노하우를 토대로 지금껏 최고의 아이웨어 브랜드를 선보이며 안경시장에 반도광학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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