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경사협회(회장 김영필)의 윤리위원회가 지난 7월 모 안경체인을 과당경쟁과 유통질서 문란행위로 해당 보건소에 고발 조치했다.
모 안경체인이 그동안 가격파괴 전단지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는 등 과당경쟁 행위가 계속되자 협회 윤리위가 해당 체인을 관할 보건소와 구청에 고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부와 분회도 이 체인의 호남지역 안경원 3곳을 관할 보건소에 고발 조치하고, 앞으로 증거를 보완해 형사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협회의 강력한 조치에 따라 해당 체인의 일부 가맹 안경원은 현재 간판을 내리고 있는데, 이미 부산 등 영남권의 6곳의 가맹 안경원은 상호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이들 가맹점의 상호 변경은 대안협의 고발 조치와 체인 본사의 제품 수급의 어려움 등이 겹친 때문으로 알려졌다.
윤리위의 홍성도 위원장(중앙회 윤리부회장)은 “해당 체인의 탈선적 행위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도를 넘어선 상태였다”며 “앞으로 본회는 유사 불법 상행위의 단속을 강화해 회원들이 불합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부회장은 “본회는 이 체인의 제재와는 별도로 여타 안경원들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와 동시에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불법 유통질서 행위를 제보 받으면 그 즉시 실태 파악 후 문제가 있으면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안협 윤리위원회는 지난해 가진 제4차 윤리위원회에서 결의한 과대 및 허위광고 등 불법 영업행위(블로그 등 온라인 홍보와 전단지 광고의 가격표시, 샘플 증정 등 표시광고법 위반이나 유인알선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하는 한편, 이외에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을 위반한 안경원 개설과 운영도 관할 보건소에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02)75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