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 8인이 협회장을 불신임했다는 본지 보도(본보 181호 3면, 7/15일자)에 대해 대한안경사협회 집행부가 각종 홍보 수단을 총동원해 ‘협회를 음해하는 날조된 기사’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이번 협회장 불신임에 참여한 어느 부회장은 안경관련 매체와 기자회견서 본지 보도가 가짜 뉴스로써 법적 대응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협회 부회장 8명이 스스로 협회장을 불신임할 정도로 난맥상을 보여 온 대안협 집행부가 진실을 은폐하고 회원을 향해 거짓 주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재 대안협 중앙회는 홈페이지의 안경사 사랑방, 안경관련 2곳의 매체, 또 KOA 온라인신문 등 모든 가용 수단을 이용해 본지의 보도를 ‘거짓 가짜뉴스’라며 무차별적으로 호도하고 있다.
특히 대안협 중앙회는 안경관련 매체 2곳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회장 불신임 결의는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기사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제보자를 밝혀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들 신문은 사실 확인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협회측 주장만 게재했다.
더구나 대안협 중앙회는 최근 A신문(8/14일자)에 게재한 성명서 광고에서 ‘현 집행부에 대한 폄훼와 음해가 지난 3년 내내 자행되어 오고(중략), 최근에는 특정 언론이 협회 부회장단의 현직 회장 불신임이라는 허위보도로 안경계를 혼란에 빠트리는 심각한 상황으로(중략), 이러한 음해 보도 이면에는 차기 집행부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특정세력과 결탁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띄우고 이익을 도모한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본지의 사실에 기초한 보도를 엉뚱한 방향으로 왜곡하면서 특히 협회장 불신임 사실을 물타기하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협회장 불신임은 본지가 이미 보도한대로 ‘부회장 8명이 협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 보장하되 회장 업무는 이관을 요구’하는 결의서까지 작성한 상태이다.
또한 본지 취재팀은 불신임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협회 실무 부회장과 임원에게 수차례 확인 전화를 넣었으나 끝내 연락이 안 되어 카카오톡을 통해 ‘부회장 8명의 협회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서가 채택됐다고 알고 있다. 중앙회는 이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를 문의했으나 이 역시도 현재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다.
결국 이번 ‘협회장 불신임 결의’는 한두 명의 부회장이 추진했다면 영원히 비밀에 붙여지겠지만 무려 8명이나 참여해 조만간 그 진실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협회장 불신임 결의에 서명한 복수의 부회장들은 “협회장을 불신임한 것은 사실로서, 솔직히 집행부 구성원이라 나서지도 못해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