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부 가끔 찾는다는 집행부… 실제론 ‘0’
  • 합동취재반
  • 등록 2018-01-16 12:51:01

기사수정
  • 협회 수뇌부, 지난해 복지부 방문 건수 없는 것으로 드러나
  • 근용안경 인터넷 허용 발표에도 대응 활동 미미


▲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문로의 대한안경사협회 회관.

지난해 말 정부의 저도수 근용안경의 온라인 판매 허용이 발표된 이후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안경사협회의 공식 활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정부 발표 이후 대안협의 첫 공식반응은 지난 1229일 중앙회 황인행 수석부회장이 전국 대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전부다.

 

사전 선거운동에 준하는 이 메시지에서 황 수석은 도수안경의 인터넷 판매는 매년 기재부와 고용노동부 등에서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지만 대안협과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긴밀한 협조 속에 허용하지 않고 있다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인터넷 판매는 절대 불가하다는 게 협회의 생각으로 절대 허용되지 않도록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인행 수석의 메시지를 요약하면 대안협은 복지부와의 협조 속에 안경의 인터넷 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로 정리된다.

 

 

대의원에 복지부와 긴밀히 협조문자 발송

그러나 본지가 확인한 결과 지난해는 물론 올해도 협회 수뇌부의 복지부 방문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에 정부에서 근용안경의 온라인 판매 허용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대안협 임원이 복지부를 찾아온 사례가 없고, 작년 말 내지 올해 초 협회 사무총장이 우리 부를 방문해 사무관, 주무관 등과 면담한 것이 유일하다안경사 관련 업무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부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지난 20171년간 협회 회장, 수석부회장, 사무총장 등이 복지부를 방문한 것은 한 차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안협의 핵심 관계자들이 입버릇처럼 가끔 복지부를 방문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 명백한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다.

 

그동안 대안협이 각종 현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주장은 입으로만 일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의 대안협 집행부라면 국무총리실에서 발표한 후속대책으로 진행하는 연구용역, 즉 협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근용안경의 온라인 판매 여부를 확정하는 복지부를 필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복지부에 확인했다시피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한 상태다.

 

중앙회의 한 상임이사는 지난 1월초 진행된 시무식에서 김영필 회장과 수뇌부들이 제대로 막고 있으니 걱정마라고 호언장담했다하지만 협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추진하는지 한 마디도 설명하지 않아 믿음이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방권의 한 대의원은 아무리 협회장 선거가 중요하다고 해도 회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인터넷 판매를 막는 것보다 중요할 수 없다지난 3년간 스스로 실적이 없다며 협회장을 불신임한 무능한 현 집행부가 결국 큰일을 저질러 역대 최악의 집행부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본지는 대안협에 지난해 대안협 집행부 임원들이 복지부를 방문한 횟수를 알려 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대안협은 1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

TAG
14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업그레이드된 조절력보완 렌즈 ‘스마트 브이’ 데코비젼 ‖ 문의 02)335-7077과도한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눈의 피로가 가중된 현대인을 위한 스마트 브이 렌즈는 좀 더 선명한 근용 시야와 주변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근거리 주시 시 눈의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수직 파워 특수 설계로 근용 시야를 보다 편안하게 만들며 자유로운 시선 이동이 가능하다는 ...
  2. 백내장 의료 위반한 병원장 또 적발 백내장 환자의 알선 대가를 둘러싼 안과병원의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의료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서울 강남의 모 안과병원 원장 A씨와 총괄이사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벌금 1,000만원,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환자 알선브로커 C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690여만원, 그...
  3. 아세테이트 뿔테 전문브랜드 ‘두어스’ 팬텀옵티칼 ‖ 문의 053)354-1945유니크한 디자인과 컬러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뿔테 전문브랜드 두어스.  편안한 착용감과 강력한 내구성, 그리고 컬러와 볼륨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두어스는 아세테이트 소재의 투박해 보이지만 곡선 하나하나의 개성과 풍부한 컬러감으로 디자인돼 본인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으며 선...
  4. 피팅 전문과 위탁경영의 조화 아이데코안경체인 ‖ 문의 1811-7576피팅 전문과 100% 위탁경영이란 혁신적인 시스템이 조화된 아이데코 안경원은 ‘안경업계에서 믿을 수 있는 해결책’으로 적잖은 유명세를 얻고 있다.  최상의 피팅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경사 스스로의 개성대로 안경원 운영이 가능한 방식을 선보여 안경사와 고객 모두에...
  5.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안경 휴브아이웨어 ‖ 문의 053)383-0402가볍고 착용감이 좋으며 탄성을 중시하는 아이들을 위한 WEWE의 최근 신상은 기존의 두꺼운 플라스틱 테에서 벗어나 슬림한 프레임이 적용돼 있다.  파스텔톤의 밝은 컬러감으로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가 있으며 외부 충격에도 코와 얼굴을 보호할 수 있도록 볼륨감 있는 노즈패드가 부착돼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