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초중고 학생들의 시력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교육부는 2018년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1,023개 초중고 표본학교에 재학 중인 10만 7,954명의 신체발달 상황과 10만 8,016명의 건강조사 결과 등을 담은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나안시력 0.7 이하 또는 교정을 받은 시력이상 학생은 전체의 53.72%로 초등학교 1학년 26.74%, 초등학교 4학년 48.07%, 중학교 1학년 65.69%, 고등학교 1학년 75.39%로 각각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 고학년일수록 시력이 안 좋은 학생의 비율이 늘어났지만, 전체 학생의 시력이상 비율은 전년도(53.88%)보다 소폭 감소했다.
교육부의 조명연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학생의 건강문제는 정부는 물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안경사회의 한 부회장은 “성장기 학생들의 시력은 대부분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서 최소 3개월에 한 번은 안경원을 방문해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안경을 이미 착용하고 있는 학생은 검안을 더욱 자주 받는 것이 안 보건을 위해 좋다”고 설명했다.
문의 02)6222-6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