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시에 소재한 벤처기업인 하이신쿠社가 지난달 초 출시한 안경형 단말기인 스마트 글라스에 대해 중국에 진출한 일본 업체로부터 문의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거리가 다소 떨어진 곳에 있는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지시를 내릴 수 있는 해당 기기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본인 기술자를 현지에 상주시킬 수 없게 된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이신쿠에서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하면 작업자가 눈으로 보고 있는 영상이 카메라를 통해 일본 기술자에게 전송되고, 이 기술자는 컴퓨터로 작업 절차 등을 작업자의 눈앞에 떠오르게 하거나 음성으로 지시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하이신쿠의 타츠미 마사유키 대표는 “재가동에 필요한 복잡한 작업은 대부분 일본인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스마트 글라스는 이 문제를 개선해 지난 12일 발매 이후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