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예일大 제니스 연구원… 음식이 상대방의 생각도 바꾼다는 사실 확인
여성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는 바로 다이어트다. 그래서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칼로리가 높으면 여성들은 고민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커다란 행복을 주는 먹거리가 상대방의 호감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1960년대 예일대학교의 제니스는 학생 216명을 대상으로 개인 실험을 했다. 우선 제니스는 참가자 전원에게 ‘암치료법’이나 ‘군비경쟁’ 같은 딱딱한 주제의 칼럼을 읽게 했다.
이때 A그룹에게는 칼럼을 읽을 때 땅콩과 콜라를 마시게 했고, B그룹은 아무런 음식을 주지 않았다. 그 후 칼럼을 다 읽을 학생들에게 칼럼에 대한 평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땅콩과 콜라를 먹으며 칼럼을 읽었던 A그룹의 학생들이 아무것도 먹지 않았던 B그룹의 학생들보다 칼럼에 대해 더 좋은 평가를 내렸다. 땅콩과 콜라가 주는 ‘먹는 즐거움’이 칼럼의 지루함을 반전시킨 것이다.
상대방의 호감을 사고 싶거나 좋은 대답을 듣고 싶을 때 상대방에게 맛있는 음식을 함께 대접하면 어떨까. 맛있는 음식이 상대방의 생각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