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중국샤먼국제광학전’이 오는 12월 3일에서 5일까지 중국 샤먼에 소재한 샤먼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주최측인 샤먼시안경협회와 샤먼컨벤션전시그룹의 관계자는 전시회 개최를 발표하고 “이번 전시회는 샤먼의 안경산업 클러스터와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중국 각지의 안경산업 기지들과 연계해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안경기업 브랜드들은 ‘중국 제조’에서 ‘중국의 지능형 제조’로 변화해 중국 안경기업 브랜드들이 세계로 나아가는데 일조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샤먼컨벤션전시그룹의 라이궈씽 부회장은 연말에 열릴 샤먼광학전을 설명하며 “전문성, 브랜드, 패션이 통합된 전시회로 규모는 2,000㎡(약 6,050평) 크기에 안경테, 렌즈, 안경 관련장비 및 기기들이 포함되어 중국 광학산업의 활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샤먼안경협회의 명예회장이자 대만 청이광학의 우당이 회장은 “30년의 발전 끝에 샤먼의 광학산업은 본토에서 상위 5위를 차지했고, 특히 샤먼에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브랜드들이 모두 자리하고 있다”며 “중국 안경업계의 선도 기업을 모아 중국 안경브랜드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최신 정보를 모아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는 거대 무역행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공식통계에 따르면 샤먼에는 120개의 안경 제조업체와 약 50개 이상의 안경 전자상거래 회사가 존재하며, 연간 생산액은 약 81억위안(한화 약 1조 3,800억원)으로 2015년의 56억위안 이후 약 45% 증가했다.
샤먼의 안경산업은 30년 전 대만의 한 안경그룹이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발전해왔는데, 현재 최대의 안경산지인 윈저우의 위상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