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AR(증강현실) 글라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구글•삼성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지난 6일 미국특허상표청(USPTO)에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에 관한 새로운 특허를 또 다시 취득했다.
이에 다수의 관련 언론들은 ‘이번 특허에 관련된 기반기술을 제품에 탑재하면 애플 글라스로 크로마키 합성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애플의 새로운 기술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특허의 주요 내용은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에서 높은 프레임 속도로 영상을 처리함으로써 낮은 프레임 레이트의 지연이 발생시킬 멀미 상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이번 특허에서는 그 지연을 줄일 방법으로 ‘75fps 이상의 높은 프레임 속도로 작동시켜 지연을 크게 줄일 것’이라 기재돼 있다.
한편 최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AR글라스가 올해 1,079만대를 출시하지만 내년에는 1,666만대, 2022년은 2,280만대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025년에는 AR글라스 시장이 약 215억달러(약 25조 4,582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시장조사기관 IDC는 AR글라스 시장을 ▶탑재형 ▶독립형 ▶연결형으로 분류하고, 이 중 독립형과 스마트폰 등 거점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연결형 AR글라스’가 관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