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쿠보타제약 홀딩스가 지난 17일 근시를 억제하고 치료하는 안경형 디바이스 ‘쿠보타 안경’의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6월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 쿠보타 안경은 눈 속에 인공적인 빛을 투영하고 망막의 반응을 이용해 초점이 어긋나는 것을 교정함으로써 근시를 치료하는 장치다.
특히 이 장치는 독자 기술로 안축장(眼軸長; 눈의 깊이) 단축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쿠보타제약의 담당자는 “앞으로는 눈 속에 빛을 투영하는 시간을 조정해 안축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이와 함께 제품 디자인 개선과 제조 판매 허가를 신청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