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7일 무릎수술 가이드를 위한 디지털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글라스와 AR 관련 기술 및 제품의 선도적 공급업체인 Vuzix와 프랑스에 본사를 둔 Pixee Medical이 신청한 이번 승인은 무릎관절 치환술을 위해 AR글라스를 사용한 최초의 정형외과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Knee+’에 대한 CE인증과 거의 동시에 이뤄졌다.
독점적인 컴퓨터 비전과 딥 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한 고유의 특허기술인 뷰직스의 M400 스마트글라스는 수술 중 기기와 임플란트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데, ‘니+’는 부피가 크고 값비싼 로봇 솔루션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픽시 메디컬의 창립자인 세바스티엔 앙리 박사는 “우리는 무릎이나 어깨 수술에 AR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GPS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안경으로 수술 중에 의사를 훌륭하게 안내할 수 있다”며 “니+’의 솔루션은 간단하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이 이용되는 수술지원 로봇보다 훨씬 저렴해 곧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니+’는 이미 유럽과 호주에서 출시됐으며, 픽시 메디컬은 향후 대퇴 및 어깨 교체 수술로도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