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동부지방법원에 자사의 3D 게임엔진 ‘Unreal Engine’의 상표권이 침해당했다며 중국의 스마트글라스 제조사 엔리얼社를 고소했다.
에픽게임즈는 엔리얼의 발음이 언리얼과 비슷하다는 점, 엔리얼의 서비스가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가상현실과도 유사하다는 점에서 2018년부터 상표권 분쟁을 치러왔다.
에픽게임즈의 관계자는 “엔리얼에서 출원한 상품 분류가 AR 글라스뿐만 아니라 게임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각종 산업에서의 사업과 겹쳐 소비자를 혼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엔리얼 측은 “엔리얼 라이트 안경의 미국시장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에픽게임즈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그들의 주장에 대해 방어할 명분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