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대 안경 프랜차이즈 Zoff의 운영 주체인 인터메스틱社의 사내 서버가 지난 15일 해킹 공격을 당해 고객 정보와 거래처 정보 등 9만 6911건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피해를 입은 항목은 조프의 메일 매거진에 등록된 고객의 이름, 성별,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와 조프 온라인 홈페이지의 사용자 이름, 성별,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와 직원의 개인 정보, 거래처와의 거래 규모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메스틱의 관계자는 “무단 액세스를 감지한 것은 지난 10일로 현재 재발 방지책으로 악성 코드를 탐지하는 체제를 강화하고 전체 단말기의 보안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단 신용카드 거래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사법당국의 관계자는 “거래처와의 거래 정보가 모조리 유출됐다는 점에서 경쟁업체의 혐의가 짙어 보인다”며 “하지만 이를 노리고 일부러 그 같은 정보를 빼갔을 수 있기에 중국 등의 사이버 공격에도 혐의를 두고 있다”고 수사방향을 암시했다.
또한 그는 “특히 막대한 고객정보 유출로 일부 고객들이 조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면 시장에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