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냅社가 현존 최강으로 자부하는 증강현실(AR) 글라스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소개된 스냅의 신제품 발표회 ‘스냅 파트너 서밋 2021’에서 새로운 AR글라스 Spectacle을 선보였다.
검은색 선글라스 형태의 스펙터클은 무게 134g에 2대의 카메라, 4개의 마이크, 그리고 터치패드와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됐고, 디스플레이 밝기는 최대 2000nt로 실내나 실외에서 사물과 구동되는 AR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현지의 많은 IT매체들은 ‘크기 면에서 지금껏 구현하지 못한 다양한 기능을 실현했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스냅사의 에반 슈피겔 CEO는 “스펙터클은 지금까지 선보인 모든 AR글라스의 기준을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이라며 “이번 개발을 통해 조만간 스냅이 AR 분야의 선두기업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스냅은 지난 2016년 9월 최대 30초 분량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웨어러블 선글라스인 제1세대 스펙터클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AR글라스는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그리고 삼성전자 등 다양한 거대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상황에서 이번 스냅의 새 AR글라스가 경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