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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직판으로 전환한 휴비츠… 국내 영업 승부수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1-06-30 21:42:31
  • 수정 2022-08-10 16: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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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일부터 대리점서 본사 직영체제로 전환
  • 송경석 부장 “더 낮은 자세로 고객 서비스 강화할 터”

세계 경제의 구루들은 경영의 키워드를 리스크와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또 비즈니스 3대 필독서 스틱(Stick)의 저자인 댄 히스 형제는 조직의 혁신을 이끌려면 사람이 아닌 환경을 바꾸라고 조언했다.

그래서일까.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는 미래의 위험성을 줄이고 조직 혁신을 꾀하려는 듯 국내 영업부문을 대리점 판매에서 본사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품질만으로는 차별화가 약하고, 소비자(안경사)와 더 소통을 느끼도록 1998년 회사 설립 이래 20여년간 유지해온 영업부문에 과감하게 메스를 댄 것이다.

본지는 휴비츠의 국내 영업의 본사 직판으로의 전환을 창립 멤버인 송경석 부장으로부터 전후 사정을 들었다.


▲ 휴비츠 국내영업팀 송경석 부장

- 신사옥 규모가 엄청납니다. 20여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고도성장했습니다.

송경석 부장 : 감사합니다. 현재 우리 회사는 안광학기기 전문기업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1, 세계시장 점유율 3위로 발전했습니다. 휴비츠 국내영업팀에서 19년째 재직 중인 저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 발전하는 회사를 체감하고 있죠.

- 휴비츠 국내 영업망이 오는 7월부터 본사 직영체제로 변환됩니다. 20여 년간 유지하던 대리점 영업체제를 본사 직영으로 전환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송경석 부장 : 가장 큰 전환 배경은 국내 안경원에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저희 회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안경원과의 상생 방안을 더욱 깊게 고민하게 됐고, 그 방법 중 하나가 본사 직영판매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입니다. 본사가 직접 판매와 서비스를 강화해 어려운 시기에 놓인 안경원에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전환한 것입니다.

-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본사 직영은 무엇인가요.

송경석 부장 : 본사는 71일부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역이 본사에서 운영 관리되며, 기존에 강북과 강남지역으로 나눠졌던 영업과 A/S 부문을 통합 관리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안경사 분들이 가장 많이 불편을 호소했던 A/S 부분의 개선과 함께 구매상담까지 처리하는 통합 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입니다(대표번호: 1588-0673).

- 직영체제가 안경원에 도움을 더 줄까요.

송경석 부장 : 자사의 이번 영업 시스템 개편의 목적은 안경사 분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과 상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앞으로 본사가 안경사분들의 제안을 직접 경청하고, 그 즉시 개선할 것입니다. 통합 콜센터 설치도 이런 방침의 연장으로써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또 신속하고 정확한 A/S 처리는 물론 A/S 비용이나 부품비, 공임 등에 표준요금을 적용해 안경사분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춰드릴 계획입니다. 앞으로 자사는 안경사 분들이 더 편리하고 쉽게 휴비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기능적 개선은 물론 편의성, 접근성, C/S 등 다방면으로 변화를 꾀할 각오입니다.

- 그동안 오랜 관계를 맺어온 대리점들의 반발도 예상되는데요.

송경석 부장 : 지난 20년간 영업을 담당해온 관리팀장으로서 그동안 열정적으로 판매에 임하셨던 대리점 대표님과 함께 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습니다. 오늘의 휴비츠가 있기까지는 그 분들 때문으로 국내시장에 연착륙과 성장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이젠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의 성공을 기원하고 지지하는 동반자적 관계가 유지되길 바랍니다. 특히 CIL광학·아스카메디칼 등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 안양시 동안구 부림로의 휴비츠 사옥 전경.

송 부장 휴비츠 성장의 동력이던 대리점 대표들께 감사

- 휴비츠 광학기기의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향후 휴비츠의 장기 목표도 알고 싶습니다.

송경석 부장 : 휴비츠는 지난날 수입에 의존하던 검안기기를 국산화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안경원에 공급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안경사 분들에게 사랑받았던 큰 배경은 휴비츠의 기술이 타 회사보다 뛰어났다기보다는 기기를 사용하시는 안경사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발해 사용자 편의성이 주요 경쟁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오랜 기간 각고의 노력을 해주신 많은 대리점 대표님들의 노력과 안경사 분들이 계셨기에 발전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앞으로도 자사는 안경사 여러분의 편의성과 정밀성을 앞세운 첨단 기기와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몰두하겠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출시장도 타격이 심한데, 휴비츠의 전략도 수정이 있겠죠.

송경석 부장 : 영업 이외는 큰 정책 변화는 없습니다. 더구나 다행스럽게 코로나로 국내시장의 전체 매출은 약간 감소했으나 해외 수출은 작년 하반기부터 살아나면서 올해 1분기 매출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됐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다변화, 사업영역 확대 때문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코로나가 안정화에 접어들고, 신제품들이 예정대로 출시되면 더욱 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검안학 박사를 영득하신 송 부장께서는 직판체계 변경으로 더욱 바빠지겠군요.

송경석 부장 : (웃음). 아마 한동안은 정신이 없겠죠. 이번 직판체계 변경으로 많은 고객들이 혼란스러워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동안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충남/ 충북 지역의 휴비츠 제품 사용 안경사께서는 71일부터 새롭게 바뀐 본사 대표번호로 연락을 주시면 동일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대구/ 경북지역, 부산/ 경남/ 울산지역, 광주/ 전남/ 전북/ 제주지역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의 대리점 운영체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휴비츠는 항상 안경사 여러분의 성공을 도와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길 원하며 보다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휴비츠는 지난 1분기 매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4월 공개된 휴비츠의 1분기 매출액은 217.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 당기순이익 15.6억원 등으로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77.2%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매출 호조는 렌즈 가공기의 판매 상승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의 수출 증가 안과 신규 제품군의 성공적 런칭 등에 의한 것으로 휴비츠의 상승세는 당분간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휴비츠 국내영업팀 송경석 부장(이학박사) 2003년~ 휴비츠 TCM파트장 2010년~ 한국안광학회 정회원 2013년~ 대한시과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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