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영국 교육부의 ‘Glasses in Classes’ 프로그램을 통해 2종의 안경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글래시스 인 클래시스 프로그램은 시력 불평등의 평준화를 목표로 영국의 5개 지역에서 먼저 순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약 225개교의 9,000명 이상의 학생에게 2쌍의 안경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검안 이후 안경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어린이에게 가정용과 학교용의 안경을 각각 제공한다.
나딤 자하위 신임 교육부 장관은 “많은 어린이들이 학습 과정에서 시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경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안경을 제공해 학교에서 읽고 쓰는 능력의 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연구결과 안경을 착용한 어린이가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시력이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시력 저하와 문맹 퇴치가 서로 깊은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교육부의 조사 결과, 안경이 필요한 학생 중 약 30%가 안경원을 방문한 경험이 없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는 안경을 맞추기 힘든 환경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