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익사단법인 일본안경기술자협회(JOA)가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안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목표로 지난 8월 노동후생성으로부터 기능검정직종에 ‘안경제작’을 추가한 안경제작 기술사 지정 시험기관으로 선정되어 내년부터 기능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안경 자격 및 면허증제도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마침내 양질의 안경을 처방하기 위한 이론과 기술의 향상을 목적으로 안경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안경 자격시험은 1급, 2급 모두 학과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뉘어 실시되는데, 학과시험은 50문항이 출제되고, 실기시험은 시력측정, 렌즈가공과 피팅 등으로 구분 실시된다.
제1회 안경학과시험 신청은 12월 초순에 접수해 국가검정시험은 내년 4월 20일에 실시되며, 실기시험의 접수일은 학과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년 6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JOA 홍보부의 스기모토 카나코 이사는 “안경 국가검정시험에 통과하면 국가에서 인증한 ‘안경 제작 기술사’ 자격이 주어진다”며 “국가시험은 다양화, 고도화되는 고객의 요구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 안경제작 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일본 안경사는 안과 전문의와 연계해 고객에게 보다 좋은 안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