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와 홈스쿨링 등이 장기화되면서 시력과 관련된 문제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호주의 유력언론 「THE AGE」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호주검안협회의 소피 고 수석고문이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안구건조, 눈의 협응과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소피 고 수석고문은 “인간의 눈은 하루 8시간 이상 스크린을 들여다보면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도록 설계됐다”며 “팬데믹이란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인해 시각 시스템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것은 새로운 전염병으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상황으로 대형 안경체인의 안경 판매와 예약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ecsaver社의 조 폴 서비스담당 이사는 “자사의 안경 판매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적어도 11% 증가했다”며 “팬데믹이 언제 끝날 줄 모르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높은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