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안경사가 세계에서 가장 힘든 조정대회로 악명이 높은 탈리스커 위스키 대서양 챌리지(Talisker Whisky Atlantic Challenge)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웰링턴에서 온 60세의 마틴 스케한 안경사는 4명으로 구성된 레킨 로워즈라는 팀의 일원으로 힘겨운 3,000마일의 조정 경주를 시작했다.
그들은 Severn Hospic 등 두 개의 자선단체를 위한 10만파운드(약 1억 6천만원)의 모금을 위해 도전에 나섰는데, 지난 12일 아프리카 북서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산 세바스티안을 출발해 과테말라의 안티구아 잉글리시 하버까지 2년간의 항해에 나섰다.
스케한 안경사는 “구체적인 도전은 두 가지로써 첫째는 대서양을 횡단하는 미지의 여정에서 살아남는 것이고, 둘째는 목표한 기부금을 모금하는 것”이라며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전원이 생존하고 모금이 끝나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금을 모금 중인 단체는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병의원을 돕는 곳으로, 스케한 안경사 역시 영국에 산재한 수많은 안과병원을 대상으로 시력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