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검안학회(AOA)가 지난 16일 노년층은 운전 시 안전을 위해 안경의 선택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AOA의 린 포스튼 이사는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60세가 넘으면 안경테의 템플이 넓은 안경이나 선글라스의 착용을 피해야 한다”며 “그 이유는 관자놀이를 넓게 가리는 안경 템플은 좌우 시력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운전할 때 주변 시야를 제한할 수 있는 안경과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노약자의 경우 반사신경이 젊은 층보다 저조해 후속동작을 취하는데 상대적으로 늦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거의 매일 700명의 노인이 자동차 충돌로 부상을 당하고 20명 이상의 노인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CDC는 ‘자동차 사고로 부상당하거나 사망할 위험은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