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HUAWEI社가 지난 23일 플래그십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갖고 자사의 ‘하모니OS’가 탑재된 새로운 스마트글라스의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일반 안경형은 1,699위안(약 31만원), 선글라스는 1,899위안(약 35만원)으로 발표 당일부터 바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화웨이의 이번 스마트글라스는 탈부착이 가능한 전면 프레임 디자인을 적용해 10초 안에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며, 보스턴과 웰링턴, 파일럿 프레임의 3가지 기본 프레임 유형에 실리콘 코패드와 나일론 템플로 편안한 착용을 가능케 했다.
기능 면에서는 스마트 방송과 올데이 헬스케어가 주목을 받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착용하면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감지돼 일기예보와 그 날의 일정을 자동으로 재생할 수 있다.
또한 협업 시스템으로 위챗과 메이투안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알림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스마트 비서 기능을 사용하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이외에 화웨이 스마트글라스는 사용자의 건강에 주목하는 ‘책상 작업’ 기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앉아있는 자세와 머리 위치의 변화를 감지해 사용자의 경추 건강 위험을 분석하고, 활동 정도를 평가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상기시켜 준다.
한편 IT업계의 세계 공룡기업과 더불어 최근 중국 업체들 또한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한 스마트글라스의 개발에 매진 중이다.
Xiaomi社는 지난 9월에 51g의 초경량 무게를 자랑하는 스마트글라스를 공개했고, OPPO社 또한 지난달에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의 프로토타입을 발표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