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본, 젊은 안경제조 장인 키운다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2-02-15 15:32:48

기사수정
  • 사바에에 ‘안경장인학교’서 양성 후 450여 업체에 기술자 공급


▲ 사바에시 안경 프레임 장인학교에서 실습 중인 학생들.

일본을 대표하는 안경 산지인 후쿠이현 사바에에 시민의 주력사업으로 작년에 설립된 안경 프레임 장인학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사업의 실행위원장은 안경 장인으로 가득한 사바에시에 무슨 장인학교가 필요한가라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사바에의 안경산업은 신입사원의 정착이 쉽지 않고, 기술의 계승이 잘 이뤄지지 않아 현재 젊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의 조사 당시 후쿠이현에 소재한 450여 안경회사 중 안경을 만드는 장인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서 80세를 넘긴 고령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받았다.

 

가토 히로유키 학교장은 수업을 시작한 처음에는 반응이 크지 않았는데, 광고가 노출된 후 일주일 만에 정원에 도달해 학생들이 사용하는 장비의 이름부터 종류, 안경의 유통 구조, 광택내기와 마무리 연마 등을 배웠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수강을 완료한 한 안경제조업체의 직원은 회사에서 자신이 없었던 마무리 작업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게 연마해 매우 만족스럽다앞으로는 안경의 다른 부분 수업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경 서비스가 세계 최고인 국가는 ‘대한민국’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번쯤 반드시 찾아야할 명소로 유명한 대한민국 안경원.  국내 안경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하나 같이 한국 안경원의 무료 시력검사와 정밀 처방과 조제, 또 전문적인 안경피팅을 제공하면서도 최저가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시력검사부터 안경 착용까...
  2. 코로나 백신 접종하면 포도막염 재발한다? 예전에 포도막염을 앓았던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하면 포도막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한양대학교 의대 안과연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 데이터베이스에서 과거 포도막염 병력을 가진 환자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473,934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최대 16.8%...
  3. 건강보험 보장률 전년보다 소폭 상승 2022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한 65.7%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22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의원을 중심으로 비급여 본인 부담률이 하락하면서 2022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보다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 본인부담률은 19.7%로...
  4. 어린이 물안경 해외직구 못하나? 정부가 국가인증통합마크(KC)를 받지 못한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사흘 만에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해외 직구품목에서 제외했던 KC인증을 받지 못한 어린이용 안경테와 선글라스, 어린이용 물안경 등 어린이제품법에서 규제하는 34개 품목을 종전처럼 해외직구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 16...
  5. 대안협, 협회장 공약 차질 없이 추진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사진])의 제22대 집행부가 출범과 함께 협회장 직선제 선출, 회원소통 강화 등 협회장 공약사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협회장 직선제 선출 문제는 지난 9일 제1차 직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효재)를 개최해 제반 사항을 검토한 후 관련 설문조사를 지난 29일까지 진행했다.  또한 대안협은 회원 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