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안경 산지인 후쿠이현 사바에市에 시민의 주력사업으로 작년에 설립된 ‘안경 프레임 장인학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사업의 실행위원장은 “안경 장인으로 가득한 사바에시에 무슨 장인학교가 필요한가라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사바에의 안경산업은 신입사원의 정착이 쉽지 않고, 기술의 계승이 잘 이뤄지지 않아 현재 젊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의 조사 당시 후쿠이현에 소재한 450여 안경회사 중 안경을 만드는 장인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서 80세를 넘긴 고령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받았다.
가토 히로유키 학교장은 “수업을 시작한 처음에는 반응이 크지 않았는데, 광고가 노출된 후 일주일 만에 정원에 도달해 학생들이 사용하는 장비의 이름부터 종류, 안경의 유통 구조, 광택내기와 마무리 연마 등을 배웠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 수강을 완료한 한 안경제조업체의 직원은 “회사에서 자신이 없었던 마무리 작업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게 연마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는 안경의 다른 부분 수업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