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온라인 콘택트 판매업체 ‘철퇴’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2-02-15 17:45:19

기사수정
  • 美 연방거래위원회, 콘택트렌즈 규정 위반한 업체에 역대 최고 42억 벌금 부과


▲ 허블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쇼핑몰 메인 화면.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면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업체가 최대 금액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지난달 말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Vision Path에게 콘택트렌즈규정(CLR) 위반 혐의로 350만달러(42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비젼패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에게 자사 브랜드인 Hubble 콘택트렌즈 등을 판매하면서 관련 처방전을 받지 못했거나 처방전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을 포함해 FTC로부터 다양한 혐의를 받아왔다.

 

FTC는 비젼패스가 고객의 콘택트렌즈 처방전 사본을 요구하지 않았고, 심지어 고객이 처방전을 업로드하거나 이메일로 보내겠다고 제안했음에도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FTC의 관계자는 이 같은 관행은 콘택트렌즈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가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는 렌즈를 받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FTC 소비자보호국의 사무엘 레빈 국장은 분명 허블 렌즈의 비즈니스 모델은 그들의 수익을 향상시켰지만 고객의 눈 건강에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했다이번 조치로 기업이 콘택트렌즈 규정을 위반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리뷰를 사용하는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비젼패스는 허블 렌즈에 대한 수많은 우호적인 리뷰가 보상을 원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작성됐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TAG
14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로나 백신 접종하면 포도막염 재발한다? 예전에 포도막염을 앓았던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하면 포도막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한양대학교 의대 안과연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 데이터베이스에서 과거 포도막염 병력을 가진 환자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473,934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최대 16.8%...
  2. 안경 서비스가 세계 최고인 국가는 ‘대한민국’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번쯤 반드시 찾아야할 명소로 유명한 대한민국 안경원.  국내 안경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하나 같이 한국 안경원의 무료 시력검사와 정밀 처방과 조제, 또 전문적인 안경피팅을 제공하면서도 최저가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시력검사부터 안경 착용까...
  3. 건강보험 보장률 전년보다 소폭 상승 2022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한 65.7%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22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의원을 중심으로 비급여 본인 부담률이 하락하면서 2022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보다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 본인부담률은 19.7%로...
  4. 어린이 물안경 해외직구 못하나? 정부가 국가인증통합마크(KC)를 받지 못한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사흘 만에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해외 직구품목에서 제외했던 KC인증을 받지 못한 어린이용 안경테와 선글라스, 어린이용 물안경 등 어린이제품법에서 규제하는 34개 품목을 종전처럼 해외직구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 16...
  5. 대안협, 협회장 공약 차질 없이 추진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사진])의 제22대 집행부가 출범과 함께 협회장 직선제 선출, 회원소통 강화 등 협회장 공약사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협회장 직선제 선출 문제는 지난 9일 제1차 직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효재)를 개최해 제반 사항을 검토한 후 관련 설문조사를 지난 29일까지 진행했다.  또한 대안협은 회원 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