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조슈아 실버 교수가 2008년에 워터렌즈가 장착된 안경을 발명한 이후 최근 미국 유타대학교의 카를로스 마스트란젤로 교수가 이를 더욱 발전시킨 형태를 선보였다.
하이테크 버전인 마스트란젤로 교수의 컬렉션은 글리세린 충전 렌즈를 사용하는데, 사용자가 안경과 연결된 앱에 처방전을 입력하면 안경이 처방전을 해석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렌즈로 조정이 가능하다.
개발자인 마스트란젤로 교수는 “사용자의 처방 정보와 거리 정보의 조합으로 사용자가 현재 보고 있는 시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액체 렌즈의 모양을 즉시 조정하는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며 “사용자의 시야가 변화하면 렌즈 역시 새로운 풍경에 초점을 맞추도록 모양이 변하는데, 이는 눈 깜박임보다 25배 이상 빠른 14㎧라는 놀라운 속도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 워터렌즈만 있으면 대부분의 초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이론적으로 이 안경 하나면 더 이상의 안경은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