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마스크와 진단시약, 건강기능식품 등의 생산액은 크게 증가한 반면 콘택트렌즈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발표한 지난해 식·의약품 산업의 총 생산액은 139조 9500억원으로 2020년의 130조 5600억원 대비 약 7.2% 증가했는데, 이중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포함된 의약외품 생산액과 코로나19 진단시약 등 의료기기 생산액은 각각 3조 7100억원, 10조 14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0.9%, 39.2%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생산액은 1조 4267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6.4배 증가해 최근 3년간 생산액 1위를 기록하던 치과용 임플란트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의료기기의 생산·수입 분야는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1회용 소프트콘택트렌즈의 경우 생산액이 전년대비 18.7% 감소해 생산액 순위가 4위에서 6위로 낮아졌고, 수입액도 40.2% 감소해 수입액 순위가 1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콘택트렌즈의 이 같은 침체는 코로나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며 그 사용빈도가 낮아진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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