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아티스트이자 패션 아이콘인 퍼렐 윌리엄스가 지난달 파리 패션위크에서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티파니 선글라스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선글라스는 Tiffany&Co社에서 퍼렐 윌리엄스를 위해 특별 제작한 선글라스로 18K 골드 소재에 총 25캐럿이 넘는 61개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2개를 세팅해 만든 작품이다.
이 선글라스는 퍼렐 윌리엄스와 티파니의 콜라보 효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공개된 지 얼마 후 해외 커뮤니티 등지에서 작년에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16~19세기 인도 무굴제국의 안경과 판박이처럼 똑같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패션계의 표절과 카피 이슈를 다루며 ‘패션계의 경찰관’이라 불리는 패션감시그룹 ‘다이어트 프라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무굴제국의 다섯 번째 황제 샤 자한이 착용했던 17세기 고대 에메랄드 안경과 티파니 선글라스의 놀라운 유사성을 설명하며 ‘대담하게도 무굴의 문화적 자산을 베껴왔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티파니와 퍼렐 윌리엄스는 아직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