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son&Johnson Vision Care社(J&J)에서 신청한 알레르기 눈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항히스타민제를 함유한 약물 용출형 콘택트렌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FDA는 새로운 콘택트렌즈에 대해 ‘8세 이상 환자가 15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눈의 가려움이 임상적으로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이 2번의 3상 임상시험 후 확인됐다’고 밝히고 있다.
가려운 눈에는 점안액이 일반적인 치료법이지만, J&J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착용자 2명 중 1명은 점안액 사용의 불편함을 지적하고 있다.
각 렌즈에는 알레르기 안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인 케토티펜이 19mcg 함유되어 근시 또는 원시를 교정하고, 이와 동시에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한 안구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J&J의 임상과학 브라이언 폴 이사는 “우리의 새로운 렌즈는 콘택트렌즈 착용자를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알레르기 안약을 사용할 필요 없이 최대 12시간 동안 알레르기성 눈의 가려움을 완화하고 시력교정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토티펜이 포함된 1일 1회용 에타필콘A 콘택트렌즈는 세계 최초의 약물 용출 콘택트렌즈로, 최근에는 일본과 캐나다에서도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