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보호안경 개발사인 Revision社가 조종사의 시력보호에 최적화된 새로운 레이저 눈 보호 제품을 출시했다.
리비전사가 미공군연구소(AFRL)와 협력해 개발한 ‘CALI-C 렌즈 솔루션’은 조종사가 일반 휴대용 레이저의 위험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도록 도와준다.
리비전의 에이미 코인 CEO는 “매년 항공기에 대한 레이저 공격 비율이 증가해 조종사와 승객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미국과 협력해온 리비전은 조종사가 저고도에서 작업하거나 착륙할 때 안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미국 항공기에 대한 레이저 공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이 같은 공격이 총 9,723건이 발생해 2020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레이저 공격이 급증함으로써 조종사의 시력 보호와 승객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며 레이저 보호안경 제조업체에게 새로운 기회가 된 것이다.
한편 미국은 비행기에 레이저 빔을 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고,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이 착륙 중인 여객기에 레이저 빔을 쐈다가 14년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