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의 앨버타검안대학(ACO)이 주정부에 서비스 확대를 주장했다.
지난 20일 ACO의 로버트 클로퍼 학장은 ‘검안의가 배운 과정을 더욱 많이 수행할 수 있도록 현행 법률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공식 제안을 주정부에 전달했다.
검안박사이기도 한 클로퍼 학장은 “2015년 앨버타의 검안사들은 녹내장에 대한 독립적인 치료와 경구용 약물 처방을 승인받았고, 이를 통해 앨버타 사람들은 안구질환 치료에 더 빨리 접근하게 됐다”며 “눈의 치료를 위한 많은 절차를 안과의사가 수행하지만, 검안사의 업무범위가 확장된다면 사람들의 이동과 대기시간 등이 줄어들어 더욱 안정적인 치료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캐나다 검안사는 황반변성, 당뇨병 및 기타 안과 관련 응급상황을 치료하고, 약을 처방할 수 있다.
이미 검안사는 의사 수준의 교육을 받고, 따라서 배운 것을 실제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한편 ACO의 이 같은 제안에 앨버타 주정부 대변인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감안하면 대중에게 빠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ACO의 주장은 매력적이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많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다소 완고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