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의 마샤 드 코르도바 의원[사진]이 지난 11일 의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리시 수낵 총리에게 자신이 지난해 말에 발의한 ‘영국을 위한 국가 안 보건 전략’을 지지할 것인지 질의했으나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했다.
대정부질문에서 코르도바 의원은 “NHS(국민보건서비스)의 위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늘상 안과가 거론되고, 65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안과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실감해야 한다”며 “총리는 국민들을 시력상실의 위기로부터 구할 수 있는 본인이 발의한 법안을 지지하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보수당의 수낵 총리는 코르도바 의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정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외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정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1월 29일 코르도바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다음날 하원 소위원회를 통과했고, 오는 3월 3일에 두 번째 법안심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