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이고 환자가 스스로 이상을 감지할 즈음엔 시력이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조용한 시력 도둑’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캐나다검안사협회(CAO)가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71%(1,414명)는 시력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녹내장 등을 발견할 수 있는 검안의 필요성에 대해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O의 관계자는 “안경원과 안과를 방문하면 3D 시력검사 기기인 OCT(광간섭 단층촬영)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검안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녹내장이나 당뇨병, 또 황반변성과 같은 잠재적으로 시력을 위협하는 병변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ecsavers 그룹의 검안담당 이사인 나오미 베버 박사는 “정기적인 검안사 방문과 3D 안구 스캔을 통한 조기발견은 녹내장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녹내장을 포함해 시력을 위협하는 많은 안과질환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발견하면 시력 상실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