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플이 지난 5일 개최된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다.
이날 회의에서 팁 쿡 CEO는 애플의 첫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선보였는데, 이는 애플에서 2014년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출시한 지 9년 만에 내놓은 주요 디바이스 신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비전프로를 착용하면 실제 주변 사물과 함께 비전프로용 앱이 증강현실(AR) 형태로 눈앞에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지금껏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비전프로는 갖가지 논란에 휩싸였는데, 우선 90만원을 초과하는 고가격과 지금껏 선보인 MR 디바이스와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이번 신제품 런칭은 그동안 잠잠하던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