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에서 지난달 말에 항체치료제 개발기업 ㈜파멥신이 신청한 황반변성 항체치료제 ‘PMC-403’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파멥신은 이번 승인으로 혈관의 형성에 도움을 주는 수용체 TIE2의 작용 항체인 PMC-403의 임상 1상 시험을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국내 4곳의 병원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PMC-403은 혈관내피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수용체인 TIE2를 활성화시키는 최초의 항체로, 파멥신은 이번 임상 1상에서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후보 물질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PMC-403이 비임상 연구에서 TIE-2의 신호 전달을 활성화해 망막 내 혈관 누수현상과 시신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멥신의 유진산 대표는 “이번 국내 임상 1상으로 PMC-403에 대한 인체 안전성이 확인되면 혈관질환 관련 희귀의약품 개발의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PMC-403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신 모세혈관 증후군(SCLS) 적응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고 전했다.
문의 042)863-2017